제주도에서 흔하게 먹는 고기 국수 말고~
조금 특별한 고기국수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바로 애월맛집 언덕집국수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애월의 언덕에 위치해있는 이 국수집은
제주도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고기국수와는 조금 다르답니다.
조금 다른 육수와 조금 다른 면이 만나 신세계를 보여주었던 고기국수!
게다가 가게 바로 앞이 제주 바다라 경치가 아주~ 즥이거등요.ㅋㅋㅋ
소개 안할 수가 없어서 저의 개인 맛집 리스트 살짝 풀어봅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아서 식사시간엔 늘 줄을 서서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처럼 식사시간을 지나서 방문한다면 기다리지 않고 드실 수 있지요~ ㅎ
이날 하필 조식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버려서
점심 시간을 제대로 놓치는 바람에 5시 브레이크 끝나자 마자 방문했는데,
오픈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몇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점심시간엔 정말 단단히 각오를 하셔야할듯하네요.ㅋㅋ
애월맛집 언덕집국수는 식사를 하면서
액자 안의 바다 그림 같은 경치를 바라 볼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자 특징이 있답니다.
두둥~
저희는 이렇게 고기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 수육 하나를 주문했어요.
가장 먼저 너무 궁금했던 비빔국수인데요.
직접 뽑은 면 위에 특제 양념과 고기 고명이 올라가 있었어요.
맛은 팔도 비빔면 같으면서 쫄면 같은 맛이었는데,
적당히 달큰, 새콤해서 색다르게 즐기기 좋았어요.
고기 고명도 야들야들하면서 큼직해서 면과 함께 입안 가득 넣고 냠냠~
고기국수는 아주 진한 육수 안에 직접 뽑은 면과
고기고명 그리고 튀긴 마늘, 파가 올라가 있어요.
대표 메뉴 답게 아주 확실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답니다.
돈코츠라멘 처럼 육수가 정말 진했지만 느끼한 맛은 없이 깔끔했어요.
간도 짜지 않구요.ㅎ
이건 엄마의 입에 아주 딱! 잘 맞아서 엄마가 맛있게 드셨어요.
어른들 입에도 맞고 젊은 사람의 입에도 맞는
남녀노소 잘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답니다.
부모님 모시고 여행갈 계획이 있다면 애월맛집 언덕집국수 가보시길 추천드려요.ㅎ
그리고 수육!
가격대비 양이 적은가 싶었는데,
고기 크기가 크고 두꺼워서 양이 꽤 많았어요.
비계의 비율도 높아보여서 느끼하겠다..싶었지만
그 또한 저의 속단이었답니다.
쫀득, 부드러운 육질과 지방층이 밸런스가 정말 좋았고
지방층이 두꺼운데도 왜 느끼함이 없는거죠??
국수 위에 올라가있던 고기 고명과 같은 것 같은데
이렇게 따로 먹으니 고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이 수육이 가장 맛있었어요.
돼지 냄새 일절 없고 함께 나온 파 무침에 싸먹으면 상큼함이 추가되어
느끼함 없이 한 접시 꿀꺽입니다. ㅎ
막걸리나 소주 생각이 났는데 언덕집 국수는 식사하는 식당이라
주류 판매는 하지 않더라구요ㅠ
아쉬운 점 하나...ㅠ
시간 잘 맞추면 석양과 함께 식사하실 수 있어요.
식사시간 전, 후로 이렇게 멋진 제주도의 바다를 볼 수 있는
애월맛집, 멋집 언덕집 국수 정말 강추추합니다!!
제주도 로컬식당, 제주도 여행지 나만의 맛집 리스트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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