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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가정동 갈비탕맛집. 한나도 등갈비찜에서 겨울한정 메뉴 맛보기.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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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리 남편에게 물었어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오늘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구요.

한치의 망설임, 기다림도 없이 '갈비탕' 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평소에 갈비탕을 워낙 좋아해서

제가 친정에 가능 날이나 여행을 갈 때면 갈비탕 한 솥을 끓여 놓고 가는데,

생의 마지막 순간에까지 갈비탕을 먹어야한다니..

남편의 갈비탕 사랑은 정말 위대하다고 느꼈어요.ㅎ

 

 

그런 남편이기에 청라, 가정동 루원시티의 갈비탕 집은 

정말 안가본데가 없었는데,

최근에 생긴 루원시티의 등갈비찜 전문점에서

겨울 한정으로 갈비탕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겨울이 끝나기 전에 먹어보려고 다녀왔어요.

 

 

갈비탕 메뉴는 메뉴판에는 없지만 테이블 메뉴판에서 확인 할 수 있구요.

점심시간 하루 20그릇 한정이기 때문에

'오늘 꼭 갈비탕을 먹어야겠다!' 싶으신 분이라면

오픈런이나 사전 예약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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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기본 반찬을 주시는데,

네모 정갈하게 있는 양배추, 깻잎절임이 제 입에 딱 맞았어요.

그리고 뜨겁게 달궈져 나온 철판 위에 셀프로 익혀 먹는 계란 후라이도 인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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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갈비탕이 아주 보글보글을 넘어 바글바글 끓고 있어요.ㅋㅋ

지금 날씨는 그렇게 춥지 않지만 

한참 추운 한겨울에 이 비주얼을 봤다면 

시각적만으로도 언 발이 다 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

 

 

고기는 한 그릇에 4개 정도 들어있었고,

예쁜애 못갱긴애 섞여 있었어요.

그래서 살이 토실한 조각도 있었고

크기에비해 살이 조금 붙어 있던 조각도 있었어요.

아주 푸욱~ 익어서 살이 엄청 부드러웠고,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갈비탕 국물이 엄~청 진하고 양이 많아서 엄청 마셨네요.ㅋㅋㅋ

고기 종류는 다르지만 마치 싱가폴의 바쿠테 같은 느낌이랄까?!

국물을 마셔도 마셔도 끝나지 않아~ 

보양식으로 정말 딱! 

국물에 밥 말아서 호로록~

 

 

호로록 하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이는 갈비탕. ㅎ

약재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호불호 없이 먹기 좋을 것 같고,

국물도 지나치게 걸죽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로록 호로록 마셔도 부담이 없었어요.

 

 

계산하려는데 추억의 뽑기가 있어서 1인당 1개씩 뽑았는데....

저는 꽝~ 

남편은 꾀돌이!! ㅎ

이런 소소한 재미 덕분에 식사 마무리가 즐겁네요.ㅎ

남편의 최애 음식 갈비탕!

오늘의 갈비탕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먹기 좋았어요.

비록 겨울 한정 메뉴라 곧 없어지겠지만...ㅠ

내년 겨울에 다시 먹으러 올게요~ 

가정동 루원시티 갈비탕 맛집 방문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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