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3대닭강정 신포국제시장 찬누리닭강정.

 

인천 신포동의 3대 닭강정집 중 한 곳인 찬누리 닭강정은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자주 방문하던 곳이랍니다.

약 20년동안 한 자리에서 변함 없는 맛으로 이어오고 있는 찬누리 닭강정! 

성인이 된 이후에도 3~4달에 한 번은 방문해서 포장해오는 것 같아요.ㅎ

 

 

찬누리 닭강정을 처음 알게된건 중학교 때인데요.

학교를 근방으로 다니면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자주 방문했었답니다.

그때는 지하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친구들과 시끄럽게 웃고 떠들어도 제지받지 않는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이었죠 ㅋㅋㅋ

지금은 지하는 다른 용도로 사용중이고 대신 2층에 테이블이 있다고 해서 한 번 올라가봤어요.

 

 

오호~

2층엔 화장실도 따로 있고 에어컨과 선풍기도 바로 위에 있어서 

치맥하기에 딱 좋겠더라구요.

맥주 많이 마시면 화장실이 문제잖아요;; ㅋㅋㅋ

찬누리 닭강정의 트레이드라고 할까요?! 

변에 낙서들이 참 많은데요.ㅎ 

저도 어렸을 때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적거나

함께 온 친구들의 이름들을 새기며 우정을 다짐하곤 했는데...

친구들아 잘 살고 있니..??

 

 

지나온 세월만큼 닭강정의 가격도 많이 올랐어요.

약 20년 전에는 소 크기의 7천원 짜리도 있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라떼 이야기는 이만하고;;

찬누리 닭강정의 닭강정은 중 17,000원 그리고 대 22,000원입니다. 

순살은 22,000원이구요.

포장을 할지 매장에서 먹고 갈지 정하신 뒤에 

매장에서 드신다면 대기 없이 안으로 들어가시면되고, 

포장을 하신다면 매장 밖의 대기 줄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주문 하면 바로 닭을 따끈따끈하게 튀긴 뒤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서 줍니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대기 줄이 길어도 20분 이상 안기다리니까 줄이 너무 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ㅎ 

보통 줄기 10면 이하일 경우엔 5분~10분이면 됩니다. 

모두 베테랑이셔서 후다다다닥 준비해주시거든요.ㅎ

 

 

저는 4명이 대기중이었고, 5분만에 따뜬한 닭강정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식기 전에 어서 집에 가봅시닷!!!

 

 

집이 가까워서 열기가 채 식기 전에 집에 도착! ㅋㅋㅋㅋㅋ

현기증 나니까 어서 먹어봐요~

 

 

제가 포장해 온 건 대 크기의 닭강정이었는데,

보통 중 크기의 닭강정은 한마리 분량의 닭강정이 나오고,

대 크기는 한마리 반 분량의 닭강정을 주세요.

하지만 정확히 한마리 반! 이 아니기 때문에 닭다리, 닭날개 3개씩이 아닐 수 있습니다.ㅎ

저희는 닭날개는 3개였고 닭다리는 2개였어요.

 

 

저는 이렇게 진득하게 양념을 올려 먹는걸 좋아해서 

바닥에 있는 소스를 아주 푸욱 찍거나 숟가락으로 뿌려 먹어요 ㅋㅋㅋ

닭강정은 이 맛에 먹는거 아닙니꽈~ 호호호

 

 

그리고 자체 제작하는 치킨무와 

옛날 갬성에 빠질 수 없는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

와......

아주 꾹꾹 눌러 담아 주셔서 소스 섞다가 다 흘려버림;;;;

닭강정이 느끼해질 때쯤 양배추 샐러드 크게 한입 먹으면 리셋되는거 아시죠?! 

그럼 처음 먹는 것 처럼 상큼하게 다시 먹을 수 있어요.ㅋㅋㅋ

저희는 둘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아서 냉장고에 넣어주고 다음날 또 먹었는데요.

요 닭강정은 데우지 않고 차가운대로 그냥 드셔야 더 맛있답니다.

따끈할때와는 또 다른 맛이 있어요.ㅎ

그래서 다 먹지 못할껄 알면서도 큰걸로 사온답니다 ㅋㅋ

인천에 방문하신다면 신포동 닭강정 꼭 드셔야하는 것 아시죠?! 

포장도 가능하고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이왕 드신다면 저의 추억이 깃든 찬누리 닭강정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