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쪽쪽 맛있는 등갈비구이 인생극장쪽갈비 성남점.

 

경기도 성남에 출장을 가게 됐어요.

출장=맛집탐방 인정하시나요? ㅋㅋㅋ

그냥 일하러 출장을 가면 괜히 더 피곤한 느낌이 드는데

새로운 맛집 탐방을 스케줄에 넣는 순간 출장은 일이 아닌 설레이는 여행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ㅎ

저는 10대 때 잠깐 성남에서 거주한 적이 있어서 이번 성남 방문이 조금 더 설레는 시간이었어요.

예전 제가 살았던 동네와 학교를 둘러 보는데 기분 막.....

몽글몽글, 간질간질 하기도 하고~

뭔가 울컥 하기도 하구요.ㅎ

그런데 성남이 너무나도 많이 변화해서 예전 제가 살 때의 모습이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도로도 넓어지고 건물도 높아지고...

집 값도 많이 올랐다고 하구요 ㅋㅋㅋ

아직 성남에 거주하는 친구가 있어서 일을 끝내고 오랜만에 회포를 풀기 위해 만나서 냠냠 맛집으로 향했답니다!

 

 

어머머???

쪽갈비 구이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초벌구이를 이렇게 구워주시더라구요.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막 불쇼쇼~ 도 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샤샥 샤샥 구워주시는데 이게 또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시각적인 효과 덕분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도 수직상승!!!

어서 들어 가서 냠냠 하고싶네요. ㅋㅋㅋ

 

 

저희가 7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만석;;;

어머 여기 줄서는 맛집이네~

가게 안에 손님들도 많고 배달 주문도 꽤 많아서 주문벨 소리가 계속 들렸어요.ㅎ 

이거이거 막 기대되고 그르네?! ㅋㅋㅋㅋㅋ

 

 

 

여기서 잠깐!

쪽갈비와 등갈비의 차이점은??

쪽갈비와 등갈비는 같은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해요.

정형 이론상으로도 갈비를 나누는 이론은 있지만 1번~4번을 쪽갈비라고 하고 5번 이하를 등갈비라고 부른다 라고 하는 내용은 나와 있지 않으니까요.

실제로 제가 호주에서 요리 학교에 다닐 때에도 갈비의 윗부분, 아랫부분을 따로 나뉘어 부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약간의 조리법의 차이로 쪽갈비, 등갈비 다르게 불리어지는 것일 뿐 

구매해서 판매하는 업체들도 등갈비를 구입해서 사용한답니다.

 

 

매운 쪽갈비의 강도가 신라면 맵기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얼마나 매운지 가늠이 되지 않기에 일단 1인분씩 주문해서 맛본 뒤에 추가 주문을하기로 했어요.

 

 

일반 쪽갈비와 매운 쪽갈비 두가지 종류의 쪽갈비가 있는데,

매운 쪽갈비는 제가 느끼기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웠어요.

그래서 소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반 쪽갈비는 소금구이인 줄 알았는데 돼지갈비/소갈비 양념이 살짝 되어 있어서

입에 쫙쫙 붙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안매운 일반 쪽갈비를 추가로 주문해 먹었답니다. ㅎ

 

쪽갈비는 초벌로 구워 나오는데 95% 익혀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무방하다고 해요.

요즘엔 고기의 신선도가 높기 때문에 살짝 핑크 빛이 돌 때 먹는게 당연시 되고 있기도 하죠.

인생극장쪽갈비도 미디움웰던으로 먹는걸 추천하더라구요.

 

 

숯불에 올려서 온기만 더해준 뒤에 바로 시식!!

시식 전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끼리 쪽갈비 건배!! ㅋㅋㅋ

 

 

앗!

너무 맛있잖아;;;;

양념이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쪽갈비에 풍미를 더해주는 정도로만 했기 때문에

입에 쫙쫙 달라붙지만 질리지는 않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매운 쪽갈비!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걸 좋아해서 매운쪽갈비가 저의 입맛에는 더 맛있었어요.

하지만 함께 간 친구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안매운걸 추가하긴 했답니다.ㅎ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미디움웰던으로 익혀서 먹으라는 안내대로 

핑크빛이 살짝 도는 쪽갈비를 쪽쪽!

와...

이거이거 소맥을 부르는 맛이예요. 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밖에서 먹는 소맥이라 술이 술술~ 들어가네요 ㅋㅋㅋ

안주가 좋으니까 술도 더 먹게되는 것 같아요.

3년만에 만나는 친구라 정말 너무너무 반가웠는데,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회포를 풀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아! 인생극장쪽갈비에서 쪽갈비를 구워 먹으면서 정말 놀라기도 하고 

사장님이 쪽갈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나 라고 느낀게 바로 이 숯불인데요.

바로 참숯을 사용하더라구요.

숯불구이라고 써놓고 저렴한 수입산 가짜 숯을 사용하는 집이 많은데

인생극장쪽갈비 성남점은 초벌구이를 해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숯에 진심이더라구요.ㅎ

덕분에 숯불향이 향긋하고 맛있는 쪽갈비 구이를 먹었네요.ㅋㅋㅋ

 

 

오늘 하루도 치열했거나, 버텼거나, 외로웠을 텐데

잘 구운 쪽갈비에 맥주/소주 한잔하며 훌훌 털어버리는 건 어떠세요?!

친구와 동료와 함께 방문해서 회포도 풀고 직장 상사도 잘근잘근 씹고요 ㅋㅋㅋ

부디 오늘도 무사했던 하루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