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용현동술집 수제맥주가 맛있는 생활맥주 인천용현점.

 

저는 술을 참 좋아하는데요......

남편이 술을 안마셔서 특별한 날이나 약속 있을 때에만 가끔씩 나가서 한잔씩 마시고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특별한 일은 없지만 핑계를 만들어 친정에 가서 친오빠와 한잔 하고있답니다.ㅋㅋㅋ

오늘도 친오빠와 동네 맥주집에서 한잔했는데,

동네 술집인 줄 알았는데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맥주가 완전 맛있어요!!!

'생활맥주'라는 맥주집이 체인점인데 저는 처음 가봤거든요~

맥주가 수제 맥주인데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요.

이런 곳을 이제야 알다니ㅠ

혼자 알고있기 아까워 맛집 리스트에 추가합니다.ㅎ

 

 

메뉴는 6가지의 수제 맥주와 하이볼, 테라맥주, 소주가 있고

5가지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샘플러도 있으니 

조금씩 맛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맥주 전문점답게 안주들도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튀김류가 많았어요.

저는 맥주와 건어물류를 안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저녁을 못먹어서 식사가 되는 것들로 주문해봤답니다.

 

 

사장님의 맥주 따르는 기술!!

적당한 양을 잔에 따른 뒤 마지막은 크림같은 거품으로 쫀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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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기본 맥주인 인천 생활맥주와 선희씨 맥주를 주문했어요.

저희 엄마 이름이 선희라서 주문했습니다. ㅋㅋㅋ

생활맥주는 제주 맥주라 약간 씁쓸한 맛과 향이 적당해 무난하게 먹을 만했고,

(과거 제주맥주 주식에 물려서 제주맥주 힘내라고 한동안 제주맥주만 먹었던터라 맛을 보고 아련해졌어요......TMI)

선희씨는 밀맥주라 묵직한 바디감에 향긋한 귤피향이 났는데, 제주 한라봉 껍질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안주 먹기 전~

작은 디테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센스?!

손 닦을 생각 없다가 저 문구를 보고 바로 손을 닦았답니다. ㅋㅋ

 

 

두둥!!

저희가 주문한 크리스피텐더와 새우 입니다.

촉촉한 안심을 바삭하게 튀긴 크리스피텐더와 웻지 감자칩 그리고 통으로 튀긴 새우!

 

 

바삭한 새우를 머리, 껍질, 꼬리까지 한번에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딱 맥주 생각나는 맛!!

 

 

바로 목 적셔주시구요~ ㅎ

웻지 감자와 크리스피 텐더는 아는 그맛 맞습니다.ㅎ 

사진만 봐도 맥주 생각나는 구성 아닌가요?! ㅋㅋㅋ

목이 메여~

 

 

두둥!!!

메뉴 한개만 주문하면 서운하니까...(나만 서운하지;;)

골빔면 하나 센스있게 주문했어요.ㅎ

비빔면에 통 골뱅이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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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삭삭, 슥슥, 휘리릭 비벼서 냠냠~

 

 

골뱅이가 듬뿍 들어있어서 오빠와 싸울 일 없이 나눠 먹었어요.ㅋㅋ

형제, 남매는 공감하실꺼예요.

먹는걸로 제일 많이 싸우잖아요.ㅋㅋㅋ

생활맥주는 우리 남매의 우애도 신경써주는 고마운 곳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먹다보니 한잔 금방 비웠.............

저는 IPA 를 좋아해서 한번 주문해봤는데,

살구 IPA라 향긋한 과일향이 나더라구요~

쌉쌀하고 홉 향이 팡팡 터지는게 역시 내스타일이야~ ㅎ

 

 

첫 잔인 것 처럼 다시 시작!

하지만 IPA는 바디감도 있고 맛이 강해서 안주와 함께 페어링하기에는 실패했어요ㅠ

역시 튀긴 안주에는 깔끔한 라거가 딱!

 

 

안주 내려놓고 맥주만 홀짝이다 기본안주인 요 팝콘을 먹었는데 

아니!!!!

이맛은?!?!?!?!?!?

뿌링클 이후 이런 맛은 처음이야!!!

와..........

입에 착착 감기면서 손을 뗄 수 없는 마성의 맛! ㅋㅋㅋㅋㅋㅋㅋ

이 팝콘으로 맥주 한 잔 원샷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거 인터넷으로 찾아서 한봉지 사놔야겠어요.

진짜 짱 ㅋㅋㅋㅋㅋ

 

 

이렇게 혼자 세잔의 맥주를 마시고 기분이 노무노무 좋아서 

친오빠와 우애도 다지고 엄마 끌고 나와 산책도 함께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 보냈답니다.ㅎ

취하니 얼마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