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동 즉석떡볶이 앗싸떡볶이 용현점

 

우리는 떡볶이의 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떡볶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죠?! 

특히 여성분들, 학생분들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꼭 먹는 것 같아요.

저도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달에 2~3번은 먹는 것 같아요.ㅎ

저렴하고 손쉽게 사 먹을 수 도 있고, 만들어 먹기도 쉬워서

가끔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엔 떡볶이 하나면

가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식사가 되기도 하니까요.

다양한 떡볶이 브랜드와 레시피가 있지만 

가끔 먹는 즉석 떡볶이는 가벼운 분식이 아닌 식사가 되는 아주 든든한 메뉴인데요.

국물 자작 자작하게 끓여서 각종 사이와 고명을 함께 넣어 푸짐하게 즐기고 

마지막엔 볶음밥과 누룽지로 마무리까지 할 수 있어서 

즉석 떡볶이는 매력이 넘치는 메뉴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엔 워낙 브랜드화 한 떡볶이들이 많아서

즉석 떡볶이집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인하대, 용현동 토지금고 시장 근처에 즉석 떡볶이 전문점이 있길래 바로 가서 포장해왔지요~ ㅎ

 

 

이름은 '앗싸 떡볶이' 입니다.

프랜차이즈라 지점이 여러 군데 있는데,

즉석 떡볶이 전문점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네요~

 

 

매장은 크진 않았지만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메뉴는 즉석 떡볶이 단일 메뉴에,

각종 사리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볶음밥과 음료가 있어요.

저는 가볍게 떡볶이 2인분에 날치알 볶음밥과 모짜렐라 치즈 토핑을 주문했어요.

남편이 매운걸 잘 못먹어서 매운맛은 약한맛으로 선택했답니다.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아기자기 인테리어 포인트가 있어 

그냥 한번 찍어봤구요.ㅎ

제빙기가 있어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은 이용하실 수 있겠어요~

떡볶이가 많이 매운가....

약한 맛으로 주문해서 다행이다....ㅋㅋ

 

 

주문하고 5분도 안되서 받고 나왔어요.ㅋㅋㅋ

빨리 집 가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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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소개

떡과 오뎅, 각종 채소와 사리다 들어있는 컨테이너 한개와

날치알로 뒤덮힌 볶음밥 재료,

라면사리, 특제 소스,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 있어요.

그리고 앗싸 떡볶이 조리법이 적힌 명함도 함께 들어있네요.ㅎ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싶다면 레시피를 따라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ㅋㅋ

 

 

냄비에 떡볶이 재료를 모두 쏟아 보...............

뭐야 왜이렇게 많아;;;;;

분명 2인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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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계란 2개, 어묵 많이, 양장피에 들어가는 피라고 써있는 것 조금과 납작당면 조금,

쫄면 그리고 밀떡!

양배추와 파도 넉넉히 들어있어요.ㅎ

 

 

레시피에 써있는대로 물 양을 맞춰 넣고 소스는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완성!

 

 

와하~

그르치 그르치!!

즉석 떡볶이 폼 미쵸따!!!

 

 

아시죠?!

불기 전에 라면과 쫄면 먼저 골라서 빠르게 먹어줘야해요.

 

 

그리고 면같은 어묵~ ㅎ

저희는 떡도 좋아하지만 어묵을 특히 좋아해서 떡볶이는 떡과 어묵 1:1 비율로 만드는데,

앗싸 떡볶이는 이미 어물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어요.ㅎ

 

 

떡은 밀떡이라 쫀득쫀득 양념을 가득 머금어서 마시써용.

역시 떡볶이는 밀떡이죠.

밀떡파 모여랏!!!

 

 

떡에 어묵 싸서 한입 가득 먹으면 또 그르케 맛있거든요~

보글보글 계속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떡이 점점 불어가는데...

저는 불은 떡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양념이 아주 쏘옥 베고 쫄깃했던 식감이 보들보들해져서 개인적으로 이런게 더 좋아요.ㅎ

 

 

떡복이를 어느정도 먹었다면 볶음밥 가야죠?!

국물은 조금 남겨주고 볶음밥 재료를 모두 넣어 볶아준뒤 치즈를 올리고 뚜껑 닫아줍니다.

 

 

5mins later...

오픈!!

웬만하면 치즈 추가는 잘 하지 않는데,

앗싸 떡볶이는 100% 자연치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했어요.ㅎ

 

 

치즈는 주욱~ 늘어나는 맛이죠?! ㅎ

주욱 늘려보는데 천장까지 뚫을 뻔?! ㅋㅋㅋㅋㅋ

치즈가 100% 자연치즈라 질리지 않고 고소하게 맛있었어요.

그거 아세요?

자연치즈는 식었을 때 말랑한 지우개?! 플리에도우?! 같은 질감이 됩니다.

온도는 떨어졌는데 아직도 죽죽 잘 늘어나고 연한 질감이라면

모조 치즈이거나 자연치즈에 모조치즈를 섞은 치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맛으로 구별하기는 많이 어려워서 식었을 때의 질감으로 구별 하면 쉽답니다.

하지만.....

먹을 때는 믿고 맛있게 먹는게 최고 아니겠습니꽈?! ㅎ

즐겁게 맛있게 먹을 때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살찌는걸 조금 막아준데요~

우리 먹을 때는 살 걱정 말고 즐겁게 먹어요.ㅎ

이렇게 자기 위안을 한 뒤 갈증이 나서 맥주 한 캔 땄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