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요리사. 자취인의 기본에 충실한 심플 김밥 만들기.

그저께는 남자친구가,

오늘은 제가 요리사 입니다.ㅋㅋ

마땅히 먹고싶은게 없거나

마땅히 뭘 해먹을지 생각 안날 때

혹은 내일까지 요리를 안해야겠다고 생각될 때

저는 김밥을 쌉니다.ㅋㅋㅋ

 

 

재료는 무척 심플!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홈플러스 김밥 단무지와

김밥용 햄이 아닌 바베큐 통 햄 (햄은 크고 두툼하게 먹고싶어요 ㅋㅋ)

맛살과 계란 지단.

끝입니다. ㅋㅋㅋ

당근도 우엉조림도, 시금치나 오이도 없는 심플 김밥!

그렇기 때문에 햄의 맛이 중요해서

돼지 고기 함량이 높은 맛있는 햄을 구매합니다.

(맛살은 크래미가 아닌이상 맛이 다 비슷해서 그냥 아무거나 씁니다;;)

 

 

김밥 쌀 때에도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도마대신 종이 호일을 깔고 김밥을 말아줄꺼예요.

오호호

 

 

맛살도 도톰하게 한개 통으로 넣는데,

이날은 맛살이 몇개 남아있지 않아서 반 잘라서 준비했어요ㅠ

햄은 많으니까 도톰하게 자르고요. 

저는 햄도, 맛살도 생으로 먹는걸 선호하지 않아서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서 준비하고,

계란 지단도 보통 특란으로 8개 ~10개 깨서 구워준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뒀어요.

 

 

김밥용 단무지는 물기를 쪽 뺀뒤 플라스틱통 채 준비합니다.

(설거지가 싫은 자취녀니까요.ㅋㅋㅋ)

 

 

그리고 저의 김밥의 특이점은

흰밥 조금+현미밥+귀리밥 입니다.

그래서 보통 밥보다 찰기가 없어서 밥이 여기저기 날라다녀요.ㅋㅋㅋㅋㅋ

하지만 큰 장점은 살이 덜 찐다는 자기 위안을 가질 수 있고,

다음 날 화장실 엄청 잘 갈 수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김밥용 김을 준비합니다.

(안보이지만 바닥에 종이호일 깐겁니다.)

 

 

김 한장을 깔고, 밥을 한 주먹 올려줍니다.

 

 

그리고 밥을 골고루 김 위에 깔아주세요.

밥이 김에 붙지 않고

제 손에 더 많이 달라붙고있어요. 

에헤헴;;;

 

 

2 맛살, 2단무지

 

왕 햄 올리고

 

계란 올리고

 

계란 하나 더 올리고

 

말아줍니다.

오~

보이시나요?!

저는 김발 없이 맨손으로 김밥을 쌉니다.

10손가락 모두 사용하면 빔발 없이도 김밥 쉽게 쌀 수 있어요.

 

 

다시 한번 2단무지, 2맛살, 2계란지단, 왕햄 넣고

 

 

말앗!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열심히 4줄을 말았는데 말입니다.

한 줄을 더 말고 보니 

김밥이 2줄이 되어있는 마술이 일어났습니다.

 

내김밥 어디로 갔지? ㅋㅋㅋ

남자친구님이 다 먹기 전에 언능 잘라서 정리해놔야겠어요.

 

 

타단~

건강+간단+맛있는 김밥 만들기

끝!

 

 

이렇게 통에 담아놓고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이틀은 요리 안해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본 김밥은 채소가 없기 때문에

냉동했다가 김밥전 해먹어도 좋아요.

집순이 자취녀의 생존을 위한 요리였습니다!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