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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내리는 가을, 전주 한옥마을로의 우정여행 2부. 한복입고 경기전.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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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 마을로 우정여행을 왔어요.

출발부터 비가 보슬보슬~

전주 도착해서도 비가 보슬보슬~

 

 

비가 와서 한복 대여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다 입고 다니더라구요?!

대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네요;;

약간의 디스가 있을 예정이라 상호는 오늘 넣지 않을게요..

힌트를 남기자면,

야놀자에서 전북투어패스 패키지로 구매했고,

패키지 내의 한복 대여점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호만 말하지 않았지 들어가보면 딱 한군데만 나옵니다.ㅋㅋㅋㅋㅋ

 

 

한복 대여점에 들어 가면 패키지 예약 번호나

휴대전화번호 확인 후에 대여 가능해요.

한 쪽 벽면에 한복 치마가 색깔별로 걸려있고,

 

 

한 쪽엔 저고리가 사이즈별로 걸려있어요.

 

 

치마를 먼저 선택하면,

그에 맞는 저고리는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다고해서

열심히 치마를 골랐어요.

종류가 너무 많기도 했고

평소에 입던게 아니라서 어떤걸 골라야할지 몰라서

한참 골랐어요;;

 

 

직원분께서 저고리를 추천해주시긴 했는데,

제스타일이 아니어서

제가 다시 골랐어요.ㅋㅋㅋ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직원분께서 머리를 해주는데

유료 5,000원 이지만 안할 수 가 없어요........

한복이 화려하다보니 머리가 너무 단정하면 이상하더라구요;;

 

 

전주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는

3,000원이었는데

그새 올랐네요...............

두명이라 만원 추가 결제했어요.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되고,

딱히 없다면 거울에 붙어있는 디자인을 선택해서 말하면

비슷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저희 갔을 때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저희의 두상이 그랬던건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가게에 있는 꽃핀을 모두 꽂은 것 같아요;;;

 

 

와...

눈부셔 ㅋㅋㅋㅋㅋㅋㅋ

너만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저인데요,

저는 처음에 너무 화촉 밝히러 오신 어머님 같이 해주셔서

다시 해주신건데,

제 친구보다는 낫죠?! ㅋㅋㅋㅋㅋㅋㅋ

저 대여점의 컨셉이 투머치인것 같아요.ㅋㅋㅋ

 

 

패키지로 대여한거라 한 시간 제한시간이 있어서

서둘러서 사진을 찍어야했어요.ㅋㅋ

그중 친구와 거의 20년만에 찍은 스티커사진!

요즘엔 인생네컷이라고 하지만

우리 때는 스티커 사진이었다! ㅋㅋㅋㅋㅋ

 

 

너무 뽀샤시하게 출력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옛날 스티커 사진 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호롤롤로

경기전으로 갈게요~

경기전 입장권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프리패스~

 

 

친구의 버킷리스트였던

한복입고 돌아다니기 미션 성공! ㅋㅋㅋ

 

 

나이 먹고 너무 주책인가 싶어서

처음엔 민망했는데,

40대, 50대 뿐만아니라 60대 어르신 분들도 친구 또는 가족끼리

한복이나 경성의복을 입고 추억 여행을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었어요.ㅋㅋ

인생샷도 건지고

친구와 전주 한옥마을 우정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히히

 

 

정말 즐거웠던 한복대여해서 한옥마을 나들이었는데,

한복 대여점에서 약간 기분 상할 뻔 했어요.

위에서 언급했던 헤어 5,000원 추가 결제도

'머리 해드릴까요?' 까지만 말하고

추가금액이 있다는 안내는 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사전에 블로그를 찾아봐서

추가금액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3천원인줄 알았어요ㅠ)

추가금액 있는지 모르셨던 분은

적잖이 당황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복에 대해서..

한복이 너무 더러워요.

치마 밑단이 뜯어져 있는 옷들도 많고,

치마 밑단을 끌고 다녀서 흙먼지도 많이 묻어있었어요ㅠ

비 오는데 대여해주는 곳이니...

더러움을 신경쓰지 않는 곳인거죠;;

그리고 제일 찝찝했던 저고리에 동정부분.....

색깔이 변해있었어요;;

한번 입고 말꺼니까 눈 딱 감고 참긴했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다 수에게 대여하는 대여점이다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해요.

그래도 찝찝은했다.............

오래된 친구와 우정여행이기 때문에

마음이 즐겁다보니 불편하고 찝찝한 것도

참고 넘길 수 있었어요.ㅋㅋㅋ

사진 많이 찍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 그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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