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제주도 3월 가족여행. 잘도식당을 지나 중문 천지연폭포 관광 후 정직한돈 흑돼지 냠냠.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4. 4. 9.
반응형

 

날씨도 좋고 바다도 좋고~

다만 전 날 비가 와서 길이 완전 진흙탕;;;

함덕 해수욕장 중심지는 몇번 가봤지만 서우봉 쪽 해안은 처음 가봤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자연친화적이지만 완만한 해안가가 놀기 좋은 곳 같아요.

다음에 제주도 올 땐 함덕에서 물놀이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ㅋㅋ

 

 

엄마 맞춤으로 수산 시장 나들이를 왔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 끝났;;;;

8시 전에 도착하는걸로...ㅠ

 

반응형

 

제주 로컬 식당으로 유명한 잘도식당을 방문했어요.

10시 반 오픈이라 쓸데 없이 주변 구경하다가

시간 딱 맞춰 10시 반에 갔는데 웨이팅했어요............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웨이팅이 늘 있는 곳이긴하지만

오픈런을 해야할 정도인지 몰랐어요.

혹시 방문하신다면 웨이팅 생각하고 가시길!

약 20분 정도 기다린 뒤에 맛본 갈치조림입니다.

 

728x90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갈치조림만 가능했어요.

다른 날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갈치조림을 먹으러 간거라 크게 타격감은 없어서 다행이었답니다. ㅋㅋ

갈치조림 3인분을 주문했는데 

갈치 산이 나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에 무로 밑장 깔기 한줄 알았는데 갈치 조각이 엄청 많았어요.

갈치도 적당히 도톰해서 먹기 좋은 크기였구요.

간이 어쩜 이리 슴슴한지 양념에 슥슥 비벼 먹기 딱 좋았어요.

 

 

엄마 말로는 생물 갈치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제주도에서 냉동 갈치 쓸꺼라고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지만 

그래도 생물갈치 인정받아서 안심하며 먹었어요.ㅋㅋㅋ

밥 한공기를 야무지게 슥슥 비벼서 클리어!

너무, 대박, 미치게 맛있는 맛집은 아니지만 

누구든 입에 맞을만한 맛이었어요.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중문으로 대이동~

 

 

이동하는 도중에 근사한 풍경에 바로 차에서 내려 구경~ ㅎ

정말 가던 길 중간에 내린거라 어딘지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이런 봄에 제주도 온게 처음이라 유채꽃 명소를 어멍 검색하고 온건데요.

이번에 가보니 검색은 무의미하더라구요.

어디든 유채꽃이 만발해서 굳이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ㅎ

바다+맑은 하늘+유채꽃 이면 인생샷 그냥 찍어버림.ㅋㅋㅋ

 

 

중문 갔으니 관광지 한 곳 찍어주시고~ ㅎ

천지연 폭포는 전날 비가 와서 물의 양이 많아져 

아주 시원~ 한 폭포를 볼 수 있었어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외국인불들이 꽤 많았답니다.

입장료 2천원이었고,

엄마는 65세 이상 우대로 무료로 입장했어요. ㅎ 

완전 꿀~

 

 

아!

3월 말의 제주도는 유채꽃도 유채꽃이지만 벚꽃도 흐드러지게 많이 폈더라구요.

호텔 찾아가는 길인데 가로수가 벚꽃이라 드라이브할맛이 났어요.ㅎ

이곳뿐 아니라 여기저기 벚꽃 드라이브길이 많아서 

유채꽃, 벚꽃은 10년동안 안봐도 되겠다고 할 정도였어요.ㅋㅋㅋ

 

 

호텔에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날씨가 갑자기 또 안좋아져서 멀리는 못가고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제주도 왔으니 식상하게 흑돼지 한번 더 먹으실게요~ ㅋㅋㅋㅋ

로컬식당도 아니고 이런 체인점은 가기 싫었지만

빨리 해결하고 호텔로 들어가기 위해 그냥 들어왔어요.

 

 

식상한 흑돼지 그림입니다. ㅋㅋㅋ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긴했지만

저희는 극 I형 가족이라 대화가 뚝 끊긴채 고기가 어서 익기만을 기다렸어요.ㅋㅋㅋㅋㅋ

 

 

고기를 딱 맛있는 상태로 구워주셨는데,

곱창김에 싸먹으면 맛있다고해서 

숯불에 곱창김 구워서 싸먹었는데,

어머머???

너무 맛있다............

숯을 진짜 좋은 숯을 쓰는 것 같았어요.

고기에 숯 향이 은은하게 베어서 고기의 맛을 막 끌어올려 주더라구요.

그리고 고소한 곱창김이 또 한몫했구요.

 

 

해물 된장 뚝배기도 맛보려고 주문했는데 

이건 별로 ㅋㅋㅋ

 

 

리뷰이벤트로 딱새우를 주신다길래 

네네네! 어서 주세요! ㅋㅋㅋㅋㅋ

6마리 주셨는데 벌써 한마리 드셨네요.ㅎ

껍질을 까주셔서 편하게 먹었어요.

 

 

우연히 들어간 식당인데 고기가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중문에서 흑돼지집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실패없이 정직한돈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별거 한게 없던 제주도 여행이틀째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적고 보니 꽤 긴 하루였네요.ㅎ

두번째 호텔&조식과 마지막날 여정은 내일 포스팅으로 다시 올게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