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역 술집. 엄마와 데이트 금별맥주.

 

오늘도 엄마와 데이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맥주 마시기 좋은 날이 됐어요.ㅎ

산책겸 인하대 캠퍼스 벚꽃 둘러보고

인하대 후문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했답니다.

 

 

인하대 후문은 여전히 북적북적~

대학생들은 당연히 많고 나이드신 분들도 의외로 많아서

새로운 모습이었어요.

엄마랑 어딜 갈까 하다가

너무 젊은 대학생들이 가는 곳은 피하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 바로 금별맥주!

금별맥주는 여러 체인점을 방문해본터라 

믿고 가는 맥주집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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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금별맥주의 레트로 인테리어는 참 예쁜 것 같아요.

엄마는 금별맥주를 처음 와보셨는데,

이집 엄청 오래된곳 같다며 ㅋㅋㅋㅋㅋ

실제로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집의 벽지와 비슷하고

나무 인테리어의 색도 어두운게

딱 어렸을 때의 고증이 잘 반영 된 것 같아요.

엄마가 그렇게 느끼실만해요.ㅎ

 

 

주문은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메뉴가 은근히 많은데 저는 늘 같은 것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메뉴는 바로 '사모님 감빠스' 입니다!

 

 

두둥~

안주 나왔으니 짠!!!

시원한 맥주 벌컥벌컥!

산책하느라 목이 말랐는데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니 

갈증이 싹 가시네요.ㅋㅋ

역시 여름엔 얼음 생맥주지!!!

 

 

오동통한 새우~

올리브 오일에 잘 익혀진 새우와 마늘을 함께 냠!

'사모님 감빠스'는 바게트빵이 기본으로 나오고

오일에 파스타 면도 들어있어서 

안주로도, 식사로도 좋아요.

그래서 가성비 갑이라고 느껴서 그런지 이것만 먹게되나봐요.ㅎ

 

 

잠시 맥주는 잊은 채 먹방~ ㅋㅋ

파스타 면 익힘 정도도 딱 좋고,

올리브 오일에 페페론치노와 명란알도 있어서 

바게트 빵을 듬뿍 찍어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 한게 정말 맛있어요.

 

 

먹다보니 맥주 한 잔을 금새 다 마셔서

재주문~ ㅋㅋ

이번엔 잔까지 아주 잘 얼어서 찐 얼음 맥주였어요.

얼음맥주 못참지~

 

 

이놈의 얼음맥주 때문에...........

안주를 또 시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배가 부르기 때문에 가볍게 카라아게!

맥주에 튀김은 환상 조합이요.

헤헤

 

 

'허니치킨 카라아게' 라 튀김 위에 달콤한 꿀 시럽이 뿌려져 있었어요.

그냥 먹어도 달콤하고 맛있었지만

양파소스, 칠리 소스에 찍어 먹어도 굳굳~

 

 

안주가 좋으니 술이 술술~

평소엔 술을 안마시는 엄마도

오늘은 저와 장단 맞춰주며 홀짝홀짝 하셨네요.ㅎ

 

 

오랜만에 젊음의 거리 인하대 후문에서 엄마와 즐거운 데이트하고 왔어요.

저도 어렸을 때 인하대 후문을 참 많이 놀았던 것 같아요.

가격이 저렴한 술집과 밥집이 많기로 유명했거든요.

여전히 인하대 후문엔 저렴한 가성비 술집도 많았고 

젊은 에너지들 덕분에 저도 20대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답니다.

금별맥주의 레트로한 분위기 덕분에 엄마도 어색해하지 않았던 것 같구요.

저는 시원한 얼음 맥주 덕분에 오랜만에 불금 제대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