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정동 대혜자 홍게&골뱅이 맛집. 호성이 골뱅이!

 

안녕 저는 홍게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간 맛집은 제철을 맞이한 홍게를 계속 계속!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서구 맛집입니다!

 

제가 엄청난 해산물 러버거든요.

청라에 살면서 호성이 골뱅이집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오늘에서야 가보았어요.

저는 가정역 루원시티점만 있는 줄 알고 오늘은 루원시티점으로 갔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청라점도 있더라구요?!

(파주에도 있어요. )

다음엔 청라점으로 가야겠어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홍게가 철을 맞이했는데요.

그런 싱싱한 홍게 무한리필을 주문하면

골뱅이탕+골뱅이무침+날치알쌈+게장비빔밥은 따라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홍게 무한리필로 달려볼게요! ㅋㅋㅋ

 

 

메뉴를 보시면 골뱅이 천국이예요.ㅋㅋ

골뱅이 전문점이라 골뱅이 각종 세트와

골뱅이와 함께 어우러 먹을 수 있는 사이드도 있어서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오늘 홍게 무한이라 사이드는 다음 기회에~ ㅎ

 

 

겨울이 되면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요 과메기 생각이 안떠오를 수 없죠?! ㅎ

구룡포에서 직접 공수한 과메기도 시즌 메뉴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매일 오전에 경매 받은 골뱅이를 산지직송해서 사용하고 있다고해요.

경매번호가 써있는 모자를 쓰고 계시던데..2백 몇번이었어요.ㅋㅋ

그런 소품들이 뭔가 믿음을 줘서 더 싱싱한 것 같고, 맛있을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ㅎ

 

 

그래서 당연히 골뱅이는 국산이고요.

다른 식재료들도 국내산 재료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원산지 표시는 입구 옆 아주 잘 보이느 곳에 비치되어 있었어요.

굳굳~

 

 

메뉴 주문을하면 바로 골뱅이탕을 세팅해 주시는데,

어묵 꼬치 두 개와 백골뱅이, 흑골뱅이가 가득가득하더라구요.

육수는 얼큰 칼칼한 맛에 한 입 먹고 '이건 소주 안주다' ㅋㅋㅋㅋㅋㅋㅋ

골뱅이, 배추의 시원함과 육수 베이스의 깊은맛에 칼칼한 매운맛이 어우러져

소주와 진짜 찰떡궁합!!!

하지만 저는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술을 못마셔서 너무 아쉬웠어요ㅠ

 

 

짜잔~

골뱅이탕에 속을 달래다보면 골뱅이 무침이 나옵니다.

이친구도 때깔이 참 소주 안주죠?! ㅋㅋㅋㅋㅋㅋㅋ

맛도 소주 각 입니다. 

골뱅이 양 좀 보세요........

보이는건 다 골뱅이라고 보시면 되요.ㅋㅋㅋㅋㅋ

채소는 알배추, 오이, 미나리가 들어있는데,

골뱅이 무침인 메뉴 이름에 맞게 골뱅이가 주인공 맞습니다.

통조림 골뱅이도 한 캔에 6천원이 넘는데,

생골뱅이를 이렇게나 많이 넣어주시면 남는게 있나 몰라요;;

 

 

골뱅이에 소면 빠지면 아쉽죠?! ㅎ

소면을 넣고 비벼비벼~

 

 

저는 골뱅이탕에 골뱅이 까 먹느라 정신 없고,

남자친구는 골뱅이 소면 먹느라 정신 없는 크로스 컷 입니다. ㅋㅋㅋㅋㅋ

 

 

골뱅이 소면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날치알쌈에 싸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냠냠냠. 3way.

 

 

물론 골뱅이만 골라골라 3개씩 올려서 싸먹어도 맛있어요.ㅋㅋㅋ

골뱅이 무침에 골뱅이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3개씩 먹었는데도 줄지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

 

 

골뱅이 무침을 먹다가 입이 좀 매워진다 싶으면

골뱅이 탕으로 바로 화제진압 ㅋㅋㅋ

(많이 맵지 않아요. 약간 매콤한 정도!)

골뱅이탕에 들어있는 어묵꼬치가 아주 베베 잘 꼬여있네요 ㅋㅋㅋㅋㅋ

 

 

서로 말 없이 골뱅이 까는데 집중한 사진.jpg ㅋㅋㅋㅋㅋㅋㅋ

골뱅이 탕에도 처음엔 육안으로는 몇개 안보였는데,

먹다보니 왜 계속 나오는거지..? 

혹시 자가 증식중인가? 싶은 정도로 양이 꽤 많았어요.

백골뱅이, 흑골뱅이가 반반 섞여있어서 각자의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었어요.

 

 

제 골뱅이는 내장쪽은 안빠지던데..

남자친구는 쏙쏙 뿔모양 그대로 잘 빼더라구요?! 

역시 먹기술은 저보다 한 수 위.......

 

 

골뱅이에 취해 먹다보면 오늘의 주인공 홍게 등장!!!

아;;

골뱅이는 기본 제공 메뉴였던 것이었다........

메인은 홍게! ㅋㅋㅋ

홍게 아주 실하죠?! 

주문 후 즉시 찜기에 쪄주시기 때문에 기다려야하지만

골뱅이 먹느라 기다림이 즐거웠...ㅋㅋㅋ

뜨끈뜨끈 김이 모락모락나는 싱싱한 홍게 먹어볼까요!!

 

 

저희가 서툴게 하고있으니 사장님께서 진접 시범 보여주시면서

홍게 쉽게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step.1
다리를 가위로 싹뚝싹뚝

 

 

살 너무 많이 남기게 잘랐다고 혼났어요.

( 할말하않 )

 

 

step.2
다음으론 몸통을 등과 가슴살을 분리해서 아가미와 입 쪽 못먹는 부분을 도려내주세요.

 

 

step.3
등 껍질은 살을 박박 긁어 게살 비빔밥 위에 올려줍니다.

step.4 몸통 살은 쪽쪽 발라먹고,

step.5 다리살은 쏙쏙 뽑아 먹으면 됩니닷!

 

 

오가는  다리 속에 싹트는 우정.

 

 

홍게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홍게 다리 2개? 노노

3개? 노노

4개씩 먹어도 됩니다. ㅋㅋㅋ

까고 까고 계속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냠냠냠.... 

 

 

그리고 저는 요 앞 집게다리를 좋아하는데요.

남자친구가 이건 잘 안까져서 안먹더라구요?!

오예 다 내꺼.ㅋㅋㅋㅋㅋㅋㅋㅋ

집게다리만 10개는 먹은 것 같아요.ㅋㅋㅋ

 

 

아 이제 배부르다...

남은 것만 다 먹고 일어 나자 했는데,

홍게 리필 왔습니다.

"사장님 죄송해요, 저희 이제 안주셔도 돼요~"

"아이 왜그러세요~ 더 드시고 가세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진정한 사육인것인가...

갓 나온 홍게 리필입니다.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조금만 더 먹을게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 오늘 식사 안한거 아시죠?!

쌀 안먹으면 식사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

이제 첫 술 뜨려구요.

홍게 등 껍질 살과 내장을 넣어서 살살 비벼준 비빔밥을,

  

 

남겨둔 홍게 등 껍질에 야무지게 넣으면!

 

 

타다~ 

홍게밥 완성! ㅋㅋ

 

 

한 입 하실래예?!

 

 

싫으시면 곱게 살만 바른 홍게살 한 입?!

 

 

남은 골뱅이 무침, 골뱅이탕 안의 골뱅이,

그리고 마지막 몸통까지 모조리 먹어치워줄게요.ㅋㅋ

 

 

와... 싹싹 클리어~ 

오늘도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