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막내 조카와 함께 꽃놀이 갔다가 삼겹살 냠냠 하러 갔어요.ㅎ
막내 조카가 편식도 하고 먹는 양도 적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1월에 저희 집에 온 이후로 3달 동안 5센치나 키가 커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
편식은 하지만 저희 엄마와 제가 꾸준히 먹이고 영양제도 먹이고 있어서
쑥쑥 성장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더 잘 먹여서 살도 좀 찌워야 겠어요.ㅋㅋ
저온 숙성으로 고기의 맛은 올리고,
육질은 더욱 부드러웠던 맛찬들 왕 소금구이!
삼겹살, 목살이 1인분에 150g 이고 가격은 15,000원 이었어요.
점심시간에 이용하시면 점심 특선 세트로 조금 저렴하게 된장찌개와 공깃밥까지 드실 수 있답니다.
고기는 모닝 고기인 줄 알았는데 런치 꼬기도 괜찮네요 ㅋㅋㅋ
가격과 위치가 좋다보니 저희가 밥 먹기 애매한 시간인 5시에 방문했는데도
가게안에 손님이 3팀이나 있었어요.
손님의 수와 연령대를 보면 맛있는 가게인지 별로인지 눈치 챌 수 있는데,
식사하시는 손님의 연령대도 낮고 이시간에 이정도면 주안역 근처 고깃집 중에서 맛집은 확실한 것 같아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의견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습니다. ㅋㅋㅋ
맛찬들 왕소금 구이의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안내가 되어있는데,
명이나물, 궁채, 샐러리 절임과 껫잎절임, 씻은 묵은지, 무채, 콩나물무침, 슬라이스 절임고추
그리고 허브 왕소금, 와사비, 새우젓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데
새우젓은 염분을 완전히 빼서 전혀! 짠 맛이 없답니다. ㅎ
저도 겁먹고 한마리 먹어봤는데
짠 맛은 하나도 없고 그냥 새우의 고소한 맛만 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고소고소~
저희는 오늘 목살을 먹었어요.
목살이 처음엔 양이 왜 이리 적어?? 했는데,
굽고 잘라 놓으니 양이 꽤 많았어요.ㅎ
두께가 두껍다보니 양이 적어보였나봐요.
고기는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셨구요.
콩나물 무침, 새우젓, 묵은지, 떡볶이 떡까지 그릴에 구워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막내조카의 요청에 의해 구워먹는 치즈를 추가해서 구워 먹었는데,
짜지도 않고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치즈 추가 추천해요.ㅎ
구워서 드실 때는 한 번에 구워서 놓고 드시지 말고 먹을 때마다 한 장씩, 한 장씩 구워서
따뜻하게 드셔야 더 맛있답니다.
식으니 확실히 맛이 떨어지더라구요.
맛찬들 왕소금구이의 목살은 숙성이 아주 잘 되다보니
육질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저는 삼겹살보다 목살을 더 좋아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3손가락 안에 드는 육질이었어요.
목살은 자칫 육즙이 빠지면서 질겨질 수 있는 부위인데
육즙도 많고 야들야들 부드럽더라구요.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숙성시키는 노하우가 있나봐요.ㅎ
숙성시킨다는 다른 고깃집과 육질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나다니.. 놀랐어요.
고기를 먹으면서 바로 저 떡볶이 떡에 공을 얼마나 들여서 구웠는지~ ㅋㅋㅋ
겉면 골고루, 노릇노릇, 바삭바삭 하게 구워서 냠~
적당히 익혀서 쫄깃한 정도로 구워 먹는 것 보다
겉면을 바삭하게 구워서 먹는 게 고소한 맛이 더 올라간답니다.ㅎ
계산하는 카운터에 고기 한 상 미니어처가 진열되어있어서 한 컷 찍어봤어요.
맛찬들 왕소금구이는 딱 이렇게 정갈한 고기 한 상이랍니다.
오늘 풀샷을 못찍어서 아차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풀 샷을 찍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ㅋㅋㅋ
주안역 (남부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찾기에 쉽고요.
주차는 주안 남주역 cgv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하고 걸어와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주차 시설이 많이 없는 주안이기 때문에;;
주차장을 제공하는 음식점이라는 것 만으로도 감사감사~
계산 하시면서 주차장에 주차 했다고 말씀하시면 주차 등록 90분 무료니까 꼭 말씀해주세요!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있기는한데 건물에서 등록된 차량만 입차 가능한 것 같아요.
시도는 안해봤고, 저는 그냥 cgv 건물에 주차 했어요.ㅎ
주안에서 믿고 먹는 맛있는 고기 드시고 싶다면 맛찬들 왕소금구이로 가는겁니다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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