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션. 아이 셋과 싸우지 않기.

 

오늘은 아이 셋과 놀아주는 날!

중학생 두 아이의 요청으로 오늘도 보드게임을 하러 갔어요.

막둥이는 깍뚜기로 저와 팀을 하고 보드게임 대결!!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자주 하다 보니 유튜브로 새로운 게임을 찾아보더라구요.

새로운 재밌는 게임을 어떻게 또 알아 와서는 오늘 첫 게임은 바로 이 게임으로 정해왔답니다.

 

 

게임 하기 전에 목 을 좀 축일게요~ ㅎ

봄엔 핑꾸핑꾸 딸기 음료죵?! 

수제 딸기청을 넣어 만든 딸기 라떼~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ㅎ

 

 

막둥이 입맛에도 딱!

딸기가 덩어리도 있어서 이거 진짜 딸기 라면서 엄청 좋아했어요 ㅋㅋㅋ 

첫 번째 게임이었던 '5초준다'는 1박2일이나 나영석 피디의 게임처럼

아이스크림 이름 3가지 말하기,

여자 아이돌 이름 3팀 말하기 등

5초 동안 3가지를 나열하는 게임이었는데

게임 룰이 어렵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고

사람이 많다면 팀별로 대결할 수 있어서 대학교 엠티나 회사 워크샵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30대 후반에겐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었답니다;;;

 

 

다음 게임도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수첩에 내가 가진 단어카드에 있는 단어를 서로 그림으로 그려서 맞추는 게임이랍니다.

예전 온라인의 캐치마인드 같은 게임이라고 보면 되요.ㅎ

서로 창의적이면서 아이디어 넘치는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유추해 정답을 맞추는 게임인데,

저 위에 그린 그림은 제 첫째 조카가 그린 다리랍니다.

저는 롤러코스터 인줄 알았어요.ㅎ

이 게임이 가장 웃기도 많이 웃었던 게임 같아요.ㅎ

막둥이는 번외로 그리고 싶은 그림 그리기 하는중 입니다. ㅋㅋㅋ

 

 

오늘 방문한 보드게임 카페는 송도에 위치한 생긴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게임 카페랍니다.

인테리어도 신선하죠?!

카페 이름이 블랙쉽인데,

배 컨셉으로 바다의 파도, 닻, 뱃머리, 배의 핸들인 조타, 보물지도 등으로 꾸며놨답니다.

게임 종류도 많고 생소한 새로운 게임도 많아서 고르는 재미~ 알아가는 재미~ ㅋㅋ

 

 

카페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룸의 갯수가 좀 있었어요.

아무래도 오픈되어있는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답답할 수 있는데,

공기 청정기를 틀어 놓아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2인~4인 룸, 그리고 6인룸 정도로 나뉘어 있던 것 같아요.

저희는 6인 룸을 주셔서 넓고 편하게 놀았어요.ㅎ

 

 

보드게임 이용은 1시간에 3천원!

학생은 2,400원으로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주말엔 학생 할인이 어렵네요ㅠ

그리고 카운터 한 쪽엔 간식을 고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게임 하면서 간단하게 과자와 간식등을 먹을 수 있어요.ㅎ

 

 

저희의 오늘 마지막 게임은 바퀴벌레포커로열 이라는 게임이예요.

이름을 듣고 무슨 이런 게임이 다 있나 했는데;;

해보니 재밌습니다. ㅋㅋㅋ

곤충이 그려져있는 카드를 나눠갖고 그 곤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포커페이스도 중요하지만 나름 전략도 중요한 게임이라

꽤 집중헤서 플레이 했어요.ㅎ

이 게임이 가장 오랜 시간 진행했고,

재밌어서 다시 한 번 플레이 했답니다.

규칙도 쉽고 그림도 귀여워서 초등학생 부터 함께 이용 가능 할 것 같았어요.

저희 7세 아동은 아직 힘들더라구요 ㅋㅋ

 

 

서로 열올리면서 거짓말을 가려내다보니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됐어요~

정말...보드게임카페 에서는 시간이 너무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ㅠ

다행히 오늘 독박 육아였는데 서로 싸우지 않고 화내지 않고 즐겁게 즐긴 것 같아요.ㅋㅋㅋ

보드게임 덕분에 시간도 금방 보냈구요.ㅎ

송도에 새로운 보드게임카페가 생겨서 방문했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매주 우리 청소년들과 보드게임이라는 매개체로 세대차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여러분들은 만우절 어떻게 보내셨나요?

매일매일 소소하지만 재밌는 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