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서해 바다의 조개를 품은 패황제 동춘점.

해산물조개찜

 

저는 해산물을 완전 좋아한답니다.

해물은 생선, 갑각류, 패류, 해초 등 어느것 하나 빼뜨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고 잘 먹는답니다.

게다가 요리법도 회, 탕, 찜, 볶음 등 어떤 조리법을 해도 다 좋아해요 ㅎ

자취를 시작한 20대 때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생선을 구워 먹고,

다이어트할 때엔 오징어를 데쳐먹고요ㅋㅋ

 

 

 

그러다보니 회사 회식 메뉴 추천할 땐 늘 제철 회, 해물찜, 해물탕, 쭈꾸미/낚지 볶음 등 

해물 요리를 추천한답니다.ㅎ

오늘은 여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몸이 좀 피곤하고 기력이 약해진 것 같아

보양을 할 생각으로 조개찜을 먹으러 갔어요.ㅋㅋㅋ

보양엔 해산물만한게 없죠~

 

해산물조개찜

 

해산물에 진심인 사징님께서 당일 새벽 인천 연안부두에 직접 방문하여

싱싱하고 실~한 조개와 해산물들을 구매해서 오신다고 해요.

육류도 그렇지만 특히나 해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싱싱한 재료를 사용한다면 맛은 일단 점수 먹고 들어가는거 인정하십니꽈? ㅋㅋ

 

해산물조개찜

 

메뉴는 모듬 조개가 푸짐하게 들어가는 황제 조개찜을 기본으로

왕갈비가 추가된 대왕갈비조개전골,

닭과 모듬 해물을 넣은 황제해신탕 이 있고

산낙지, 전복찜, 왕새우튀김, 갑오징어철판볶음, 해물칼국수 등이 사이드와 점심 메뉴로 있어요.

저는 이날 2인 방문을 했고 황제 조개찜 2인을 주문했답니다.

 

해산물조개찜

 

해산물조개찜

 

철판의 크기가 어마어마 하고,

그 철판을 가득 채운 해물들!

낙지, 전복, 소라, 키조개, 가리비, 새우, 갑오징어, 동죽 조개 등이 들어있는데,

사장님께서 손질이 필요한 전보그 소라등은 직접 테이블에서 손질 해주고,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십니다.

고로 기다렸다가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ㅋㅋㅋ

 

 

제가 3주 쯤 전에 조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연안부두에 가서 조개와 새우를 직접 구매해서 

집에서 손질 후 조개찜을 해먹었는데요.

그때 키조개1개, 비단가리비 8개, 참소라 6개, 백합 10개, 급랭새우 1kg 을 구입했는데

8만원이 들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오늘 패황제의 조개찜을 보니 

이거 완전 가성비 짱인데!!!

 

해산물조개찜

 

종류도 다양하고 채소도 푸짐한데 5만원이 안되다니...............

오늘부터 조개는 식당에서 사먹기로 합니다............

연안부두에서 구매해서 해감하고, 손질하고, 조리하고, 껍데기 처리, 뒷정리까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

식당에서 사먹는 게 더 저렴하다니 ㅋㅋㅋ 급 현타옵니다..

 

해산물조개찜

 

보들보들하고 크기가 왕 큰 비단가리비,

야들야들 쫄깃한 낙지

 

해산물조개찜

 

나의 사랑 새우

 

해산물조개찜

 

역시는 역시다! 세상 부드러운 갑오징어,

쫄깃함의 대명사 참소라,

 (껍질 분리, 내장 제거 모두 사장님이 해주셨어요)

 

해산물조개찜

 

해물탕에 빠질 수 없는 홍합(담치)

 

 

시원한 국물맛을 끌어 올려 줄 숙주와

부추(금부추입니다.ㅋㅋ)

 

 

그리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동죽과 사진엔 없는 전복까지!!

내용물 참 실한거~ㅎㅎ

정말 쉴 틈 없이 먹다 보면 사장님께서 오셔서 불조절을 알아서 해주고 가십니다. ㅋㅋ

저희는 진짜 먹기만 하면 되는데!

와....

해산물 먹기에도 배부른데 채소들도 먹어야하고...

벌써 배가 너무 불러ㅠ

 

하지만 모든 해산물의 액기스가 모인 국물을 만먹을 수 없죠~

어후....

얼큰, 개운, 시원!!!

육수가 빨갛거나 고추가 보이지 않는데도 매콤한 맛이 나서 육수 한모금 마시는 순간

이곳이 왜 회식 명소인지 알겠는거 있죠 ㅋㅋㅋㅋㅋ

와.....

소주 3병 각입니다.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해산물과 채소를 먹었는데,

이제 칼국수 타임이라며 칼국수를 주고 가셨어요.ㅋㅋㅋㅋㅋ

아니 사장님......

사육 그만!

배가 정말 터질 것 같았지만....

K디저트는 해야하기에 한젓가락 해볼게요.ㅋㅋㅋ

칼국수 면이 보통 면과 조금 다르게 쫠깃쫠깃!

 

 

 

 

먹다보니 한젓가락이 두 젓가락이 되고, 세 젓가락이 되고.....

김치랑 먹으니 또 새롭게 리프레쉬!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칼국수까지 다 먹었어요. ㅋㅋㅋ

칼국수까지 먹고 조금 부족하시면 볶음밥도 만들어주신다고 하는데..

저대신 볶음밥 먹어 줄 사람 구합니다~ ㅋㅋㅋ

궁금하긴 했지만 정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포기 했어요.

 

 

실내는 정말 시원했고,

해물찜은 푸짐하고 싱싱했고~

패황제 정말 내스타일이야!!!

해산물 좋아하는 연인의 데이트로,

회사회식장소로,

푸짐하게 가족외식으로!

언제 먹어도 좋을 메뉴였답니다.

싱싱한 조개를 배터지게 먹고 싶으신 해산물 러버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