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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간장게장한상차림 푸짐한 소래포구맛집 임자도횟집 위치, 주차, 메뉴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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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쯤 제가 호주로 떠나기 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소래포구의 간장게장 맛집엘 가려고 오랜만에 소래포구에 갔답니다.

하지만 제가 갔던 그집은 이미 없어졌더라구요ㅠ

그러나! 

그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아 간장게장 정식을 만들었다는 맞은편의 임자도 횟집이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전화로 후다닥 예약을 하고 방문!

정말 맛있을까? 혹시나~ 하는 걱정과 기대감으로 임자도횟집을 방문했어요.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일부러 찾아오신 손님들을 위해서 점심 메뉴로 만드셨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은 사람이 꽤 있었나봐요 ㅋㅋㅋ

 

 

소래포구의 횟집이라고 해서 예전에 방문해봤던 횟집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어머나??

너무 깨끗하고 정갈하고 고급진 인테리어 무엇?? ㅋㅋㅋ

그래서 잘못 들어 온 줄 알고 나가려고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가격이 비쌀 줄 알고 살짝 겁먹기도 했지만 1인당 3만원으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어요.

안쪽엔 룸도 있었구요.

이정도 장소에 이정도 가격이면 연말, 연초 모임이나 가족 모임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저희가 도착 했을 때엔 세팅이 모두 완료되어 있었어요.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완전 꿀~ ㅋㅋㅋ

 

 

간장게장과 야채전, 치킨샐러드, 새우튀김, 연두부, 생선구이, 갓김치, 배추 김치와 밑반찬들이 제공되었어요.

국은 들깨 미역국이 나왔구요.

간장게장을 맛보기 전 밑반찬 먼저 하나 씩 맛볼까요?

 

 

일단 건강한 샐러드부터~ ㅋㅋㅋ

치킨 텐더 조각이 들어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메인 메뉴 처럼 샐러드를 즐길 수 있었어요.

드레싱은 상큼한 맛이어서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돋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전 늘 입맛이 살아있죠 ㅋㅋㅋ)

 

 

집에선 구워먹기 힘든 생선구이!

냄새와 기름 때문에 자주 구워 먹기 힘든 생선입니다. ㅎ

삼치 같아 보였구요.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함께 간 친구는 생선을 안먹는다고 해서 제가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었어요. 

완전 좋아 ㅋㅋㅋㅋㅋ 

따끈한 밥에 얹어 먹으니 어릴 때 엄마가 밥 위에 생선을 얹어주던 기억이 나서 좋은 추억으로 먹었어요.ㅎ

 

 

그리고 밑반찬 타임!

사오는 제품이 아닌 직접 만드신 반찬들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고ㅠ

고향에 온 것 처럼 반찬 하나 하나 밥과 함께 먹느라 벌써 밥 한공기 뚝딱;;;

게다가 사진엔 없지만 배추 김치도 정말 맛있었어요.

직접 담그신건데 전라도 너낌의 김치여서 완전 밥도둑이더라구요. ㅎ

 

고소하고 향긋했던 들깨미역국!

이건 진짜...

냄비 채로 퍼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정말 진~한 미역국이라 미역국 또한 밥도둑이었답니다.

아니...

횟집에 밑반찬이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ㅋㅋ

점심 백반 메뉴인데도 불구하고 한정식 너낌으로 맛깔나게 나와서 정말 놀랐어요.

 

 

이제 본격적인 원조 밥도둑을 맛볼까요?! ㅎ

꽃게장으로 2마리가 나왔구요.

간장의 색깔이 진하지 않은걸 봐서 간장게장도 짜지 않고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게딱지에 붙은 내장과 난소(알) 을 젓가락을 이용해 슥슥 긁어 내어

따끈한 밥 한 숟가락 넣고 삭삭 비벼 주고~

 

 

한숟가락 크게 떠서 한 입 냠!!

적당히 짭조롬 해서 자극적이지 않고 내장의 깊은 맛, 고소한 맛이 팡팡!

이거이거 역시 원조 밥도둑이구만 ㅋㅋㅋ

 

 

속이 꽉 찬 몸통은 쭈욱 짜서 살만 모아 놓고~

흰밥 넣어 슥슥 비비고~

이것도 한숟가락 크게 떠서 입안 가득 냠!

입안에 고소함이 폭발합니다!!!!!!

게장이 짜지 않아서 밥을 많이 넣지 않아도 안짜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직접 공수한 제철의 급랭 꽃게를 사용해서 알과 살이 꽉꽉 찬 암꽃게로 게장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비린맛 전혀 없이 담백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꽃게장과 밑반찬 어느 하나 버리는 메뉴 없이 다 맛있어서

친구랑 밥 1.5공기씩 먹었답니다. ㅋㅋㅋ

횟집인 만큼 회와 매운탕등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매일 횟감을 경매장에서 직접 가져와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산물의 신선도는 믿을 수 있고,

그만큼 소래포구에서 눈탱이 없이 제철수산물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몇 없는 횟집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ㅎ

 

 

임자도횟집은 3층 건물의 2층에 위치해있고 1층은 주차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꽤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전기차 충전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도 있어서 2층까지 올라 가는데에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ㅎ

걱정 노노~

 

 

옛 추억으로 방문했다가 실망하고 돌아 올 뻔 했는데

오히려 좋아~

덕분에 맞은편의 맛집을 알게되어 기분이 좋네요.ㅎ

오늘 인천의 소래포구 간장게방 맛집 완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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