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맛집 늘 맛있는 고반식당 오늘은 인천 논현점!

 

2000년대 초에 갈매기살이 엄청 유행 했던 적이 있어요.

마포 갈매기라는 상호로 전국을 들썩였었죠 ㅋㅋㅋ

그때 삼겹살보다 갈매기살이 조금 더 저렴하고,

구이 판 테두리에 계란물을 부어 주어 고기와 계란 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어요. 

초기엔 계란이 무제한 리필이 가능해서 돈 없던 20살에 소주와 갈매기살 먹으러 정말 자주 갔던 기억이 나네요.ㅎ

오늘은 그런 추억의 갈매기살을 먹으러 다녀왔는데,

내 기억의 그 갈매기살 맛이 아니더라구요.

그땐 좀 질겼던 기억이 나는데... 

고반식당의 갈매기살은 쫄깃쫄깃하지만 질기지 않고 육즙이 퐝퐝 쏟아져서 새로운 갈매기살의 맛을 느꼈답니다.

삼겹살, 목살도 맛있지만 갈매기살도 맛있었던 고반식당! 

오늘은 고반식당 인천 논현점입니다! 

 

 

제가 고반식당에 반했던 이유 중 한 가지는 바로 생수 제공인데요.

요즘처럼 개인 위생이 중요시되는 시기에 

다회용 물통이 아닌 생수를 제공해주어서 참 인상적이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고반식당 인천논현점 또한 자리에 착석과 동시에 생수 먼저 준비해 주셨구요.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일회용 앞치마와 머리끈을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저는...

작은 것에 감동하는 그런 뇨자거든요~ ㅋㅋㅋㅋㅋ

 

 

갬덩 살짝 넣어두고 주문 고고고!

요즘 삼겹살, 목살을 너무 자주 먹어서;;;

오늘은 다른 부위를 먹어볼까 하는데,

항정살은 안땡기고...

우대갈비가 출시됐다고 해서 먹어볼까? 했는데 1인분에 32,000원이라 패스 ㅋㅋㅋ

오랜만에 추억의 갈매기살을 먹어볼까해요.

갈매기살-돈안창살.

130g 제공에 16,000원 입니다.

이제 갈매기살이 삼겹살 보다 비싸졌네용 ㅎ

 

 

돈안창살이 이렇게 예쁘게 준비되어 나왔어요.ㅎ

지체 없이 불 위로 올렷!!

 

제가 고반식당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기본 반찬들인데요.

반찬과 소스가 다양해서 고기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가 있어요.

퍼즐 맞추듯 소스와 반찬들의 다양한 조합으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하나씩 조합표대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어요.ㅎ

 

 

하지만 갈매기살은 단조로운 맛으로 즐기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제가 복잡한 맛을 싫어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반찬은 따로~

고기도 따로~ 먹는걸 선택했어요.

오늘은 왠지 고추냉이를 올려 먹는 것도 썩 안 어울리게 느껴져서

그냥 갈매기살만 따로 먹거나 내사랑 멜젓에만 찍어서 먹었어요.ㅎ

그리고 오늘따라 갓피클이 더 맛있네요?! 

옴뇸뇸 제가 다 먹었어요 ㅋㅋㅋ

 

 

서비스로 폭탄 계란찜도 주시고,

얼갈이 겉절이도 주시는데,

들기름이 맛있어서 그런지 저 얼갈이 무침 진짜 너무 맛있어ㅠ 

봄동 아니고 얼갈이 맞나요? 

 

 

오랜만에 쫄깃쫄깃 육질이 매력적이었던 갈매기살을 먹어서 기분이 좋아요~ ㅋㅋㅋ

함께 간 친구가 워낙 소식을 하는 40kg 초반 대의 마른 친구인데,

이날은 저와 3인분을 먹었어요 ㅋㅋㅋ

보통 제가 조금 더 먹고 그친구가 조금 덜 먹어서 2인분이면 충분했거든요. 히히

입짧은 친구의 입맛에도 잘 맞았던 고반식당의 갈매기살(돈안창살)

잘 먹고 갑니다!

고반식당 인천 논현점은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요!

물론 일찍 오셔야 편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