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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내리는 가을, 전주 한옥마을로의 우정여행 4부. 무인모텔과 백일홍 찐빵만두집.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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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오늘 숙소는 모텔같은 호텔입니다!!

친구와 날짜 조율하느라

예약을 일주일전에 했는데,

괜찮은 숙소들은 모두 예약완료됐더라구요;;

연휴에 주말이라 숙소 잡기 어려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없을줄이야..........

그래서 모텔중에 후기가 괜찮은 곳으로 어렵게 예약했어요.

 

 

한옥마을 외부에 있는 숙소로,

객사와 남부시장 사이에 있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객사와 영화거리,

남부시장 맛집등 둘러보기에 좋은 위치일 것 같아요.

저희는 딱 한옥마을이 목적이었어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가 약간

힘들더라구요.

왜냐하면,

한옥마을을 계속 걷다가 숙소까지 걸어가야 하니까

체력적으로 좀;;

이날 비가 오고 날씨도 급 추워져서

컨디션 때문에에 더 힘들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도 하루 평균 만보 정도는

걸어다니는 건강한 체력입니다.ㅋㅋ)

 

 

예약할 때 모텔이라고해서

좀 꺼려졌는데,

외관을 보고 안심이됐어요.ㅋㅋ

깔끔깔끔~

 

 

라온 호텔입니다.ㅋㅋㅋ

무인 시스템이라 키오스크로 예약, 결제하면되는데,

저희는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서

유인 시스템으로 입장했어요.ㅋㅋㅋ

 

 

복도도 모텔치고는 깔끔하고

넓었어요.

아 호텔이죠.ㅋㅋㅋㅋ

 

 

방 내부도 꽤 커서 좋았어요.

친구와 우정여행인데 모텔에서 지낸다는게

참 뻘쭘하고 민망할 줄 알았는데,

이정도의 퀄리티면 갠츈한듯?!

 

 

요렇게 보면 그냥 방 같고 갠츈ㅋㅋㅋ

 

 

그리고 절대 먹지 않는

커피와 녹차티백이 있고,

 

 

의문의 빵봉지가 있어서

설렜는데요.ㅋㅋㅋ

 

 

일회용 세면도구였어요.ㅎ

호텔이니 어메니티라고 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침대엔 베게가 두 개씩 있었는데,

베게가 높지 않아서 저에게는 딱 좋았어요.

 

 

그리고 전기장판!!!!!!

이거 없었으면 저 입 돌아갔을꺼예요.

전 날 비가 온 탓에 예상보다 체감 온도가 너무 낮아서

정말 추웠거든요ㅠ

숙소 와서 씻고 전기장판으로 데운 침대 속에 들어가니

여기가 천국 ㅠㅠㅠ

너무 좋아서 친구랑 이불 속에서 깔깔깔 웃었네요.ㅋㅋㅋ

 

 

침대 테이블 위엔 조명과

방 온도 설정하는 제어판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스위치가 화장실, 욕실등에 따로 없고

모두 이걸로 설정하게 되어있었어요.

이건 진짜 불편했어요.

 

 

세면대는 욕실과 화장실 외부에 있어서

사용하기엔 편리했으나 물이 사방으로 튀어서

수납장이 물먹음;;;

우리집 아니라서 다행;;;

그리고 비누 놓는곳이 없어서 비누 쓰고 욕실에 가져다 놓던가

그냥 아무데나 놔야하는데..

이거 참 불편하고 신경쓰이는구만;;

 

그래도 드라이어와 고데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이 욕실과 분리되어있던건 아주 좋았는데,

화장실 문이 안쪽으로 열리는 구조라

비좁게 느껴졌어요.

문 닫고 열을 때 몸을 찌그러트려야됨;;

 

 

좋았던건 욕실이 엄청 넓었어요.

그에비해 공간 활용을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예쁜 욕조가 있어서

얼었던 몸을 따듯하게 반신욕 하면서 녹일 수 있었어요.

다만 빨간 물때가 좀 많았어요;;

역시 프로 불편러

프로 예민러 는

밖에 나가면 이런게 눈에 거슬려서...

집이 최곱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온 무인 호텔의 평점은 4점!

모텔치고는 약 8평의 넓은 면적과

욕실이 드넓어서 좋았어요.ㅋㅋ

 

 

전기장판 덕분에 숙면을 취하고

다음 날 아침 부지런하게 나왔어요.

왜냐하면...........

찐빵을 사기 위해서! ㅋㅋㅋ

찐빵 맛집이 있다고 해서 검색했는데

일찍 매진이된다고해서

오픈런 하려고 나왔어요.ㅋㅋㅋ

 

 

걷기엔 멀고,

혼자 택시 타기엔 아까워서 버스타고 가려고 나왔는데,

버스정거장이 숙소랑 가까워서 굳굳

숙소가 보건소랑 가까워서 버스도 여러 버스가 다니는 것 같아요.

 

 

한국전통문화전당길로 진입해서

2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찐빵집이 나와요.

 

 

여기는...

꼭 가려고했는데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셔서 가지 못했어요ㅠ

 

 

약 15년전 학교 다닐 때에

정말 자주 가던 전일슈퍼!

이 근처에 극단생활을 잠깐 했었는데,

저녁에 연습 끝나면 전일슈퍼 가서

시원하게 적셨던 추억이 있어서

꼭 가려고 했는데...아쉬웠어요ㅠ

 

 

이쪽 골목이 인쇄 업체들이 모여있어서 그런가

이런 가맥집이 여러군데 있더라구요.

제가 다닐 때에는 밤에 전일 슈퍼만 가서

이렇게 많은 가맥집이 있는지 몰랐어요;;

 

 

골목 끝에 저의 목적지인 백일홍 찐빵만두집!

 

영업정보 

월요일~토요일 09:00~18:00

일요일 휴무입니다.

 

 

간판 색이 보색으로 두개가 있는게

귀여움.ㅋㅋ

자,

입장해볼게요!!

 

 

백일홍은 찐빵과 만두만 파는

전문점이예요.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 너낌~

저 오른쪽에 방은 뭔지 모르겠어요.

드시고 가는 손님을 위한 방은 아닐 것 같고..

아마 준비하시고 쉬시는 방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입구 바로 앞에는

밀가루 포대와 설탕 포대가 쌓여있고

만두 속재료인 당면이 박스채로 있어요.

웬지 이런게 정감있어서 좋아요.ㅋㅋ

 

 

신문 기사로도 많이 소개가 되어서

이미 유명한 맛집이예요.

남자분 두분이 만두와 찐빵을 만들고계셨고,

뒤에 여성분이 찐빵과 만두를 찌고 계셨어요.

 

 

찐빵과 만두는 주문을 하면 바로 쪄서 주시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조금 걸려요.

맛난걸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지 않죠.ㅋㅋ

 

매진을 알리는 안내판이 방문에 걸려있었는데,

저걸 보니 일찍 오길 잘했다고 혼자 뿌듯했어요.ㅋㅋ

 

 

따끈따끈 찐빵을 들고

다시 숙소로 고고!

아직 친구가 자고있거든요.ㅋㅋㅋ

친구 데리러 갑니다~

 

 

아 그리고 꿀팁!

전주 시내버스는 1회만 가능한데요,

하차 후 40분 이내에 승차를 하면 환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저도 운 좋게 40분 이내에 승차를 해서

환승 할인 받았어요.ㅎ

 

찐빵의 리뷰가 없네요.ㅎ

찐빵을 사서 숙소 이동 후 부랴부랴 퇴실하느라

짐과 함께 가방에 넣었더니

막 찌부가 됐어요.................

그래서 차마 사진은 못찍었답니다.ㅋㅋ

맛은 다른 리뷰에서 봤던대로

단백한 옛날 찐빵맛이었어요.

안흥 찐빵 너낌?!

다른 점은

달콤한 정도의 단맛이라 질리지 않고,

아예 단맛이 약한게 아니기 때문에

팥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이나

어린아이도 좋아할 맛이더라구요.

찐빵의 피가 얇고 팥소가 꽉 찼는데도

단맛이 지나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크기가 아이 주먹만하기 때문에

가볍게 먹기 좋더라구요.

 

가격은 8개에 5천원이었어요.

근데 사실 8개가 갯수는 많지만

크기가 작다보니 금방 먹어요;;

혼자 먹는다면 딱 맞겠네요.ㅎ

저는 남자친구랑 나눠먹었더니 4개씩 먹었는데,

딱 한개만 더 먹으면 배부르겠다~

싶더라구요.ㅋㅋㅋ

친구의 아이가 2살인데

아이 혼자서 2개를 순삭할 정도면...

크기 작은거 맞죠..? ㅋㅋㅋ

저는 다행히 2세트를 사서

다음 날 데워서 또 먹었는데,

1세트 구매하시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어요.

(제 기준입니다.ㅎ)

 

그리고 찐빵 포장이 살짝 당황스러웠는데요.

일회용 포장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하얀 종이에 비닐을 깔고 투박하게

담아서 주셨거든요.

진짜 옛날 만두집 같은 느낌이라

저는 정겹기도하고

일회용기를 안써서 좋긴했는데

가방에 넣고 오면서 찌부 짜부 된 원인;;;

구매 하고 가까운데에서 바로 꺼내 드신다면

아무 지장 없을꺼예요.ㅋㅋ

 

아!

그리고 제가 친구것까지 4세트 구매했는데,

두집으로 갈꺼라 나눠서 싸달라고했거든요.

그랬더니

한 종이에 16개씩 넣어주신거죠.ㅋㅋ

그래서 더 찌부됐던 것 같아요.

혹시 포장해서 가실 분은

1세트씩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하시거나

개인 통을 이용하셔서

찌부되는 일 없게 예쁘게 맛나게 드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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