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한 조카들과 놀아주기 대작전.

조카들이 어렸을 때 오랫동안 함께 살아서인지 청소년이된 지금도

사춘기라고 방에 숨지 않고 저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놀이를 같이 하는걸 좋아해요.

조카들이 방학이라고 놀아달라고 연락이와서 또 출동을 했어요.ㅎ

10살 미만의 아이때는 놀아주는게 제가 몸으로 해야할게 많고 설명을 해줘야하는 것도 많고 뒷치닥거리들ㅋㅋ 이 많아서 4~5시간 놀아주고 나면 힘들어서 제가 숨어버렸는데;;

청소년이된 지금은 앉아서 말로 하거나 머리를 쓰거나 하는 등 몸도 편하고 뒷치닥거리를 안해도 돼서 은근 할만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인하대학교 후문에 가서 붕어빵, 계란빵 하나 씩 먹이고 보드게임 카페에 데리고 가서 놀았어요.

 

 

첫 게임은 워밍업을 위한 할리갈리!

집중력과 스피드가 필요한 게임이죠.ㅎ

 

 

아이들이 크더니... 안봐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때는 내가 많이 봐줬는데...

지금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임했는데도 스피를 못따라가겠어요;;;

이런 젊은이들.......... 

 

 

결국 저는 꼴찌;;;

두명이 남으면 게임은 끝나는거라고 설명서에 써있지만 현실남매는 승부를 가리고싶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두 명은 결론이 안나더라구요 ㅎ

역시 설명서에 써있는데로 해야해요... ㅎ

 

 

 

 

첫 게임부터 과열이 되어서 어서 음료 마시면서 식혀야겠어요.

카페답게 음료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우리들은 시원~ 한 아이스티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ㅎ

모두 열이 많이 받았나봐요 ㅋㅋㅋ

 

 

짠~

다음 게임을 위해 결의를 다져봅니다. ㅋㅋㅋ

 

두 번째 게임은 다빈치코드를 했는데 사진은 없네요.ㅎ

긴 시간을 필요로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머리도 써야하고 추리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하나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구매 후기는 다음주에 남길게용 ㅎ

 

 

세 번째 게임은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계의 원조, 조상인 부루마블의 한국 온라인 게임버전인 모두의 마블이 오프라인 보드게임으로도 있더라구요.

큰 조카가 특히 이 게임을 좋아해서 계속 노래를 부르길래 저는 사실 내키지는 않았지만 게임을 하기로 했어요.

(저는 부루마블은 시작하면 1~2시간은 순삭이라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구력이 부족하더라구요;;)

 

 

모두의마블 메가 디럭스판으로 입체적인 게임판이 특징이었어요.

게임 룰은 같아요~ 

 

 

조립을 다 해놓으니 그럴싸 합니다.ㅎ

시작하기로 했으니 최선을 다해서 나라를 사들이겠습니다. ㅋㅋㅋ

 

 

모두의 마블을 좋아하는 큰 조카의 승리로 게임이 끝이났고,

어디서 가지고왔는지 뿅망치로 뿅뿅 벌칙을 했어요.

분하다 부들부들.

 

 

마무리로 게임 한 개만 더 하고 나가기로 했어요.

나잇대도 격이 크고,

머리를 많이 쓰지 않으면서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찾아보고있는데...

보드게임 종류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처음 보는 게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라때는 젠가랑 부루마블이 투탑이었는데... ㅋㅋㅋㅋㅋ

 

 

무난한 루미큐브를 마지막 게임으로 골랐어요.

제가 루미큐브 진짜 좋아하고 잘하거든요.

20대 초반부터 이 게임을 좋아해서 모바일로도 하곤했어요.ㅎ

사람들 취향 참 다양하죠?! ㅋㅋㅋㅋㅋㅋㅋ

열기를 식히는 마지막 게임으로 좋을 것 같아서 루미큐브 고고~

첫 판은 막내조카가 30분 동안 시간 끌면서 숫자조합한 끝에 승리를 했고,

두 번째 판은 제가 가볍게 이겼습니다. ㅋㅋㅋ

20살 넘게 차이나는 조차들 이기고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ㅋ

 

 

혹시 게임을하다가 헛갈리는 부분이나 게임룰을 알고싶다면 테블릿을 눌러 설명을 읽어보거나 동영상으로 설명 영상을 볼 수도 있었어요.

예전엔 직원 호출해서 설명 들었어야했는데.. 요즘 참 편한 세상이네요 ㅋㅋㅋㅋㅋ

라떼 이야기 이제 그만~ ㅎ

오늘 정말 재밌게 놀았는데 한 가지 기분이 안좋았던게......

결제를 하고 나오려는데 인당 시간당 가격이 3천원이어서 거의 4만원을 결제했어요;;; 

3명인지라 시간당 9천원이라 세시간, 네시간 이용하니 요금이 후덜덜;;;

그래서 보드게임을 아예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ㅋㅋㅋ

일단 보드게임을 잘 모르니 다빈치코드와 루미큐브를 구매했어요.

다음엔 조카들이 놀러 오면 홈 보드게임 카페 오픈 하려구요! ㅎ

오랜만에 조카들 데리고 즐거운 시간 조내서 기분도 좋고,

아이들과 더 친해진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우리 조카들 사랑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