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추천

매콤한 등갈비 맛집 주안 북부역 팔봉 막국수 등갈비찜!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3. 3. 22.
반응형

 

주안에 등갈비찜 맛집이 있다고해서 제가 다녀왔습니다~

엄마와 오랜만에 주안 지하상가에서 쇼핑을 했는데,

오랜만에 갔는데 여전하더라구요.ㅎ

문구류 판매하는 곳, 과자 전문점은 여전히 활기가 있었고

봄이라 그런지 여성 의류들이 얇아지고 화사해졌더라구요~

한국 여자 사이즈 너무 작아서 제가 입을 수 없기에;;; 

눈으로 구경만 하다 왔어요 ㅎ

짜증나니까 매운게 확 땡기네요. 흥!

 

 

저희는 막내 조카까지 3명이 함께 갔기 때문에 추천메뉴를 주문했어요.

등갈비찜, 메밀전, 들기름막국수가 제공된답니다.

조카가 간식을 먹고 와서 국수만 먹겠다고 해, 저희는 등갈비찜 약간 매운 맛으로 주문했어요.

마음 같아선 매운맛으로 먹고 싶었지만... 저희 엄마도 매운걸 잘 드시지 못하셔서 절충! 했어요.ㅎ

그런데 약간 매운 맛도 신라면 보다 매운 맛이기 때문에 매운걸 많이 못드시는 분이라면 더 안맵게 조절해서 드시는 걸 추천해요!

 

 

메뉴판을 보면 눈치 챘겠죠?!

여긴 술을 마셔야 합니다! ㅋㅋㅋ 

등갈비가 아주~ 술을 부르는 맛이었어요.

막걸리가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이후 일정이 있어서 술을 못마셨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면 차 놓고 가서 꼭 막걸리로 반주 할꺼예요.

 

 

기본 반찬은 이게 끝!

뭐가 없네요?! ㅋㅋㅋ 하지만 진짜 맛집은 가짓수로 판단하면 큰 오산!!

음식 하나하나 버리는게 없이 맛있었어요.

특히 저 들기름 막국수와 함께 먹으라고 주신 열무김치가 아주 별미였는데,

맛도 맛이지만 무 좀 보세요....

무와 잎 경계부분 정갈하게 다듬은게 정말... 사장님의 성격이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정갈하고 깔끔하고~ 이런 곳 너무 좋아해요 ㅋㅋㅋ

 

 

등갈비찜엔 버섯과 콩나물을 고명으로 넣어 먹는데,

버섯은 양념과 어우러져서 고기같은 식감으로 먹었고,

콩나물은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면서 아삭아삭 맛있었어요.

저희 맵부심 있는 조카는 이 콩나물을 굳이 굳이 먹어보겠다며 한 번 먹고는.....

혼자 콩나물 다 건져 먹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먹겠다더니;;;

역시 어린이들의 변덕은 정말............

매울텐데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어요. ㅎ

그리고 등갈비 먹다가 매워질 때 쯤 동치미 국물 한 사발 들이키면 매운 기가 싹 가십니다. ㅋㅋㅋㅋㅋ

무도 아삭아삭 맛있고~ ㅎ

 

 

 

아런 찌개, 찜류는 보글보글~ 끓고, 조려지면 조려질 수록 더 맛있는거 아시죠?? ㅎ

낮은 열로 계속 조려가면서 냠냠~

간이 너무 세지 않기 때문에 졸졸 조리면서 먹어도 짜지 않았어요.

양념에 밥 볶아 먹고 싶드아.................

(배가 불러서 밥은 못먹었어요. 볶음밥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니 사장님께 물어보세용~ )

 

제가 밥을 못 먹은 이유.....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ㅋㅋㅋ

들기름 막국수도 양이 적지 않아서 일반 여성이라면 이거 한개를 혼자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일반 여성이 아니기 때문에 다 먹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기름 막국수는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그냥 여기가 들기름 짜는 방앗간인줄?! 

미쳐요.

예전에 한참 들기름 국수 유행 할 때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들기름이 국수에 겉돌기도 하고 느끼하고;;

이걸 사람들이 왜 좋아하지..? 싶었거든요. 그 이후로 어딜 가도 제외시키는 메뉴였는데........

와....

제가 맛없는 곳에서 먹었던 것!!!

이게 바로 진짜 들기름 국수구나ㅠㅠㅠㅠㅠ

들기름 국수가 이렇게 맛있는거였다니ㅠㅠㅠㅠㅠㅠ

 

 

함께 주신 열무 김치를 얹어 먹으면 더 맛있음.

열무김치가 안익지도, 너무 익지도 않아서 정말 먹기 딱! 좋았어요.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우리 엄마도 이렇게는 못만들던데;;;;

메밀 면에 들기름이 쏙쏙! 베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기름의 향긋한 맛으로 호로록 먹을 수 있어요.

 

 

오늘도 싹쓰리~ ㅋㅋㅋ

음식 만드신 분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ㅋㅋㅋ 

저희는 금요일 5시반 쯤에 도착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6시가 넘으니 손님이 점점 많아져서 7시도 안됐는데 벌써 자리가 꽉 찼더라구요.

 

 

저렇게 방이 오른쪽에 두개, 그리고 왼쪽에 더 큰방이 한 개 있어서 

꽤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식사 시간에 꽉 차더라구요.

저희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데다 오래 앉아있다보니 지루해해서 서둘러서 일어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남기지 않지!! ㅋㅋㅋ

집에 간다고 하니 신나하는 우리 조카.

나와봐~ 여기 사진 찍어야해~ ㅋㅋㅋ

 

 

주안 북부역 (뒷역) 맛집으로 네이버 지도 저장해놨답니다. ㅎ

매운 음식 혹은 정겨운 음식 혹은 이색 음식을 원하신다면 팔봉 막국수 등갈비찜 정말 추천드려요.

오늘 저녁 잘 먹고 왔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