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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커넬웨이가 보이는 뷰 좋은 청라 카페 6층커피집.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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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따뜻해지니 나들이 가고 싶어서 코가 간질간질 합니다. ㅋㅋ

사정상 멀리 갈 수 없으니 가까운 곳에서 봄을 느끼고 싶어 청라 호수공원 나들이를 종종 나가곤하는데,

아직은 바람도 쌀쌀하고 황사덕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해요ㅠ

그래서 대리만족 느끼고자 뷰 좋은 카페에 앉아 일도 하고 책도 보며 여유 좀 부려보려고 나왔어요.

지난 번에 갔던 퍼플패치를 갈까 하다가 실내에서 뷰를 내려다 보고 싶어서 다른 곳으로 갔어요.

오늘 간 곳의 카페 이름은 6층커피집! 

 

 

6층에 위치한 6층 커피집입니다.ㅎ

6층 커피집이 뷰 맛집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찾아오게 됐는데,

과연...

뷰가 얼마나 맛있을까요? 

기대기대~

 

 

와~

커넬웨이가 한 눈에 보이는 뻥뷰!!

앞에 큰 건물도 없고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시원하게 뻥~ 뚫렸네요.ㅎ

아직 새싹이나 꽃이 없어서 썰렁하긴 하지만

꽃과 새싹이 돋으면 푸릇푸릇, 알록달록한 공원 덕분에 뷰가 더 멋있어 질 것 같아요.

시원~ 한 개방감이 정말 좋네요.

도시에서 이런 뻥뷰 찾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ㅎ

 

 

그리고 6층 커피집은 뷰 맛집인 동시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소품맛집!

세계 각지에서 모은 커피잔들이 각자의 매력을 뽑내며 줄서 있는게 어찌나 귀엽던지.ㅎ

이런 커피잔 세트 갖고싶다...

여자들은 이런걸 왜이리 갖고싶어 할까요..? ㅋㅋㅋ

 

 

그리고 사장님께서 커피에도 진심이더라구요.

각종 커피 관련 책자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카페에 진열되어있는 책들인데, 

거의 커피와 차에 관련된 책들이더라구요.

카페 안쪽엔 로스팅 머신까지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원두 종류가 많던데 직접 로스팅에 블랜딩까지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이제 커피 안먹어 볼 수 없죠?! ㅎ

 

 

메뉴판 보고 진짜 놀랐어요..

종류 진짜 많아;;;;;

선택장애 있는 저에겐 정말 어려운 순간입니다..............

진짜 커피의 맛을 느껴보려면 핸드드립을 먹어봐야하지만, 

저는 6층커피집의 시그니처음료인 6층라떼와

애프터눈 티에 홍차가 빠질 수 없지! 

뷰 구경하며 천천히 음미할 로얄 다즐링 한 잔 주문 했어요.

그리고 저와 여유를 함께할 녹차 티라미수!

 

콜드브루 커피도 원두 종류를 다양하게 해서 추출해놓았고,

에이드에 들어가는 과일 청도 수제로 만들어 놓으셨어요.

그리고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각종 차!

TWG 차 맛있는거 아시죠??

싱가폴의 유명한 차 브랜드인 TWG는 세계적으로 그 맛을 인정 받아 많은 매니아를 가지고 있는 차랍니다.

블랙티 계의 명품?! ㅋㅋㅋ

(더 고급인 차들도 많지만요.ㅎ)

그래서 다른 차 브랜드보다 단가가 조금 높아서 보통 카페에서는 잘 안쓰거든요.

대부분 아마드티나 트와이닝 혹은 립톤;; 처럼 대중적인 브랜드를 사용하거나

큰 커피 브랜드는 자체 제작한 티를 사용해요.

TWG 티를 보는 순간 홍차 안마시면 손해! 라는 생각으로 주문했답니다 ㅋㅋㅋ

 

 

6층 커피집의 또 다른 매력은 자리마다 조금씩 다른 테마였는데,

코지한 천 쇼파, 실용적인 테이블, 인테리어적으로 예쁜 자리,

안쪽엔 카공족을 위한 자리 그리고 룸이 마련되어있어 회의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룸은 사용 최소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니,

혹시 소모임에 활용하실 분들은 예약 고고!

 

 

주문한 저의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달콤한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 6층 커피집의 시그니처인 6층 라떼와 

TWG의 로열 다즐링, 나의 기분을 끌어 올려줄 달콤 쌉쌀한 녹차 티라미수!

진열된 커피잔이 예쁘고 화려해서 그런 잔을 사용할 줄 알았는데

커피잔이 너무 심플해서 살짝 당황;;

 

 

이런걸 기대했었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카페 분위기와 심플한 찻 잔, 티팟이 잘 어울렸어요.ㅎ

차는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주는게 아니라 맛있는 시간까지 우려서 찻잎을 빼고 깔끔하게 주시더라구요.

차 우리는 시간 못맞추면 떫은 맛이 강해지는데 

사장님께서 떫은 차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마인드인가봐요 ㅋㅋㅋ

적당히 우려진 차는 향기가 강했고 떫은 맛은 없었답니다. 굳굳

 

 

창 밖을 보며 여유롭게 차 한 잔~

이것이 오후 3시의 여유! ㅋㅋㅋ

남들 일할 때 부리는 여유가 진짜 기분 좋은거 아시죠? ㅋㅋㅋ

아직 공원도 휑하고 황사도 있어서 멋진 뷰는 아니지만 도시에서 이렇게 탁 트인 뷰를 보는게 쉽지 않은 만큼

이또한 감사하며 순간을 즐겨봅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아인슈페너는 정말 나른한 오후를 이겨낼 수 있는 달콤함을 선물해주었답니다.

사실 6층라떼 라고해서 우유 라떼인줄 알았는데 아인슈페너더라구요.

요즘 다른 카페들도 아인슈페너를 왜 크림라떼라고 이름 짓는지 모르겠어요.

헷갈리게시리................

하지만 6층라떼는 맛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림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꼴깍 꼴깍 멈출 수 없는 맛이었어요. ㅋㅋㅋㅋㅋ

함께하는 녹차 티라미수도 촉촉한 녹차로 적신 레이디핑커 쿠키와 부드러운 크림, 쌉쌀한 녹차가루의 밸런스가

저의 기분을 한껏 끌어 올려 주었구요.

저 사진은 그냥 한 번 찍어 본 티 코스터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 오후의 여유를 부리기에 너무나도 충분했떤 6층 커피집에서의 시간!

흘러 나오는 재즈 음악도 너무 좋았고,

조용하고 햇살이 따뜻해서 순간 순간을 즐기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그날의 햇살, 그날의 바람과 온도, 그날의 공원..

너무나 완벽했던 카페투어였어요.ㅎ

시간 가는지 모르고 6시까지 앉아있다 왔답니다;;;

배고파서 시계를 보니 6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꼽시계 참 정확하쥬?! 

이웃님들도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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