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맛집. 진짜 크다 커! 4XL 미국식 피자! 엘에이피자 LA피자.

 

저는 호주에서 7년 거주하다가 귀국했어요.

호주에 혼자 살 때엔 식사 시간은 됐는데 대충 때우고 싶어지는 날이나

점심시간에 밥을 빨리 먹고 쉬고 싶은 날,

시원하게 맥주 마시며 적당히 배채울게 필요한 날엔 요 피자만큼 좋은게 없었어요.ㅎ

길에 걷다 보면 한 조각씩 잘라서 파는 피자집이 꽤 많았거든요.

가격도 한 조각에 2~4불 정도로 저렴했구요.

그래서 꽤 자주 조각 피자를 먹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그런 피자들은 보통 집에서 주문해 먹는 피자보다 크기가 확실히 컸어요.

한 조각만 먹어도 엄청난 포만감이 있었거든요.

피자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먹고싶어지는 날이면 

그때 먹었던 조각피자가 생각날 때가 있어요.

혼자 먹어야하는데.... 

한 판은 너무 많거든요ㅠ

둘이 먹기에도 피자 한 판은 남기기 때문에 늘 냉동실로 보내야해서...

피자가 먹고싶을 때는 얼렸다 먹어도 괜찮은 메뉴로 골라야 하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 지기도 했죠.ㅎ

그런데!

가정동 루원시티에 그런 대왕 조각피자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방문해 보았답니다.

 

 

외관과 내부도 조각피자를 먹었던 그런 피자집의 느낌을 그대로 따왔어요.ㅎ

꾸민듯 안꾸민듯 편안한 느낌으로 조각피자 하나 뚝딱 해치우고 갈 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

 

 

작은 소품들이 귀여워서 한장씩 찍어줬구요.ㅎ

 

 

엘에이 피자는 주문과 동시에 도우를 펴기 시작하기 때문에 피자 완성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된다고해요.

기다림은 있겠지만 그만큼 따끈따끈한 새 피자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기다림은 지루하지 않습니다.ㅎ

조각피자만 구매하신다면 미리 만들어져 있는 온장고에 조각피자가 종류별로 있기 때문에

바로 드실 수가 있구요! 

저는 오늘 친구들 여럿이서 먹을 계획이라 피자 한판을 주문했어요 

그래서 약 20분 동안의 기다림이 필요했답니다.

혹시 빠르게 가져가고 싶다면 미리 전화 주문하시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겠죠?! 

 

 

짜잔~

한 판이 나왔습니다!

저는 4가지 맛이 들어있는 콰트로 피자로 주문했어요.

지름 46cm의 대왕 피자인데 이렇게 봐서는 얼마나 큰지 가늠이 안되실꺼예요.

 

 

이렇게 지갑과 비교샷샷!

그래도 얼마나 큰지 가늠이 잘 안되시죠?! ㅋㅋㅋ

 

손바닥과 비교샷!

제 손이 좀 크기도 합니다만 ㅋㅋㅋ

피자 한조각이 정말 컸어요.

 

 

손으로 들고 먹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큰지 더 잘 알 수 있을꺼예요.ㅋㅋ

한 조각 먹는데 한 참 걸리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한 조각만 먹어도 포만감이......

피맥 하려고 맥주 한병을 땄는데 피자 한조각, 맥주 한병 마시니 너무 배불러서 더는 못먹어~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가성비 미쳤네요.

 

 

제가 주문한 콰트로 피자는 4가지 맛의 토핑이 올라가 있어요.

포테이토, 콤비네이션, 베이컨, 쉬림프 이렇게 종류별로 있답니다.

비록... 한 조각 먹고 다른 맛은 못먹었지만 ㅎ

 

 

엘에이는 가본 적 없어서 모르겠고;;

과거 호주에서 먹었단 조각피자의 느낌이 팍팍 살아있는 

루원시티 맛집 엘에이 피자!

집과 가까워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한 조각씩 사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ㅎ

 

 

매장 한 쪽에는 피자집의 필수인 파마산치즈 가루와

타바스코 소스 그리고 페페론치노 가루가 구비되어있었고,

피클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셀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피자 본연의 맛, 오리지날 맛을 즐기기 때문에 소스류를 뿌려 먹지 않아요.

이게 바로 으른의 맛이랄까?!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본토 느낌의 피자를 맛봐서 기분이 참 좋은 날이랍니다.

치즈도 천연 치즈, 진짜 치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맛있게 먹었구요.

도우도 쫄깃쫄깃하고 담백해서 피자 끝부분도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답니다.

 

 

괴물 조각피자!

대왕 피자!

본토의 피자 맛이 궁금하시다면 루원시티의 엘에이 피자로 모여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