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도 찾아 온 애슐리 딸기 축제.

 

매년 이맘 때가 되면 각종 뷔페, 호텔, 카페등에서 딸기를 활용한 이벤트를 많이 하죠?!

올 해엔 조카들 데리고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애슐리에 다녀왔어요.

애슐리의 딸기 축제가 작년에는 꽤 괜찮았던 것 같아서 올해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애슐리가 변한건지, 구월점이 변한건지.....

영 실망스러운 식사였어요ㅠ

그래서 사진도 몇 장 안찍었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리뷰는 해야하니... 

함께 가보시죠!

 

 

애슐리 구월점은 뉴코아 아울렛에 입점해있어요.

뉴코아 아울렛에 있던 애슐리가 전엔 W였던것 같은데 애슐리 퀸즈로 바꼈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애슐리 퀸즈를 하양 조정해서 W를 없애고 퀸즈로 바꾼것이라고 하네요.

저는 애슐리 퀸즈라고 해서 퀸즈의 수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죠ㅠ

 

 

저희는 애매한 시간인 4시 반에 입장했어요.

그래서 천천히 디너 메뉴도 먹을 생각에 디너 성인 3인으로 결제를 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예전에는 이렇게 애매한 시간에 입장을하면 직원이 5시까지 런치시간이니 런치만 이용할 경우 5시까지 식사를 마쳐야하고, 5시가 초과될 경우 디너 가격으로 결제를 해야한다고 안내를 했었는데요.

이번에 갔을 때엔 입장부터 키오스크로 선결제를 하다보니 양심적으로 이용하면 되겠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30분 남기고 입장한거라 양심에 매우 찔려서 디너로 결제했지만,

그럴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식사를 이용하면서도 그럴 필요 없다고 느꼈어요. ㅡㅡ

 

 

안타깝게도 사진은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찍은거라 빈 음식도 없고 윤기도 있어보이지만,

저희가 입장한 4시 반에는 빈 음식도 있고, 조금 남아있는데 너무 찌꺼기 같이 남아있기도 했구요.

양이 많은 음식도 위에는 말라있고 채소는 숨이 죽어서 절여져있고;;;

그래서 손을 못댄 음식이 많았어요.

음식 종류도 적어진 느낌을 받았구요.

게다가, 5시에 딱! 디너의 음식을 내놓지 않고 준비중이라는 판낼을 내걸고는 한 개씩 한 개씩 올리더라구요.

식사시간이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지루하기도 하고,

배도 어느정도 차서 디너 음식 나오면 맛만 보자고 기다렸는데,

5시 반에도 디너 음식이 완전히 전시되지 않았어요.

디너 음식이라고 나온 것도 신선해보이지 않더라구요;; 

스시쪽에 훈제 연어와 포케들이 특히 말라있었어요.

스테이크 코너는 어딘지도 몰라서 주문 못했구요. ( 딱히 먹고싶지 않아서 물어보지 않기도했어요.)

타코 코너에 아보카도는 제품인데 그나마도 말라 있고,

사워크림은 사워크림이 아니라 그냥 화이트 소스였어요. 

음식의 퀄리티도 낮고 유지도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매우 실망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방문 목적이 딸기 디저트를 먹으러 온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먹을만하면 됐지 하고 넘겼어요.

 

이번에 가서 제가 먹은건 중식 코너에 음식 조금씩 맛보고,

쫄면과 오징어 초무침, 새우구이, 오징어튀김이예요.

첫째 조카는 스시 코너에서 크래미와 계란 초밥, 새우 초밥만 먹었고,

둘째 조카는 떡볶이 3종만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양반인거죠 ㅋㅋㅋㅋㅋㅋ

 

 

기대를 하고 간 딸기 디저트 코너!

실망 실망 대 실망.................ㅠ

딸치 초코 퐁듀는 어차피 관상용이라 맛보진 않았고,

생 딸기는 크기 작은건 그렇다 쳐도 너무 셔서 먹기 힘들었어요;;

아이들도 한, 두개 먹다가 못먹더라구요.

티라미수와 생크림 케이크는 그냥 제품 맛이고, 그 위에 신 딸기가 데코되어있었구요.

크레이프는 그냥 그런 맛인데 크레이프 대비 크림이 많아서 느끼했어요.

(식물성크림이라 더 느끼했어요)

젤리도 그냥 젤리었고, 그옆에 초콜렛은 그냥 초콜렛인데 입에서 좀 따로 노는 듯?!

그래도 치주 케이크는 애슐리의 대표 메뉴니까 실망하지 않겠지 하며 한 개 먹어보려고 담아왔는데.....

치즈 케이크 맛도 변했네요ㅠ

바스크 치즈케익이라 그런건지...

안에 크림치즈 함량이 낮아서 약간 투명하게 보이더라구요?! 

애슐리 재정난이 심한가요..?

이러다 곧 망하겠는데....

이럴거면 장사를 하지 말던가,

아니면 음식 종류를 더 줄이고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손님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결국 저의 디저트는 아이스크림과 냉동 망고 그리고 커피 ㅋㅋㅋㅋㅋ

딸기가 그렇게 실지 모르고 담아왔다가

저거 다 먹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딸기 진짜 좋아하는데.......너무해......ㅠ

전 메뉴를 다 먹어본건 아니지만 먹어본 것 중에 냉동 망고가 제일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이들과 7만원 넘게 식사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음식 먹은건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쿠우쿠우를 음식 퀄리티 때문에 안가는데,

애슐리가 이정도 퀄리티면 쿠우쿠우는 호텔 뷔페 수준일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년 만에 찾은 애슐리 퀸즈는 정말 실망스러웠고...

조카들도 맥도날드에서 뉴진스 버거나 먹을껄...하고 후회했어요ㅠ

곧 폐장이 예상되는 애슐리 퀸즈의 후기는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