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싱그러움을 담은 카페 아르나스 커피.

 

봄이 오는 3월이 되면 키우던 화분들도 야외에 더 자주 내놓게 되고,

허브류나 방울 토마토, 상추등을 키울 조그만 화분 텃밭이나 꽃 화분에도 눈길이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 새로 생긴 카페에 갔는데,

해피트리, 떡갈나무, 나무가 된 로즈마리, 아이비, 그리고 작은 꽃 화분이 줄줄이~

너무너무 싱그럽고 화사해서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꽃화분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봄이 온 것 같아 싱글싱글~ 

그리고 허브 로즈마리에 꽃이 피어 있더라구요.

줄기가 단단한 나무가 된 로즈마리도 신기했는데 거기에 꽃이라니!

도대체 로즈마리를 어떻게 키우셨길래 이렇게 튼튼하게 잘 키우셨지......

나도 올 봄엔 로즈마리를 키워봐야겠다 싶었어요 ㅋㅋㅋ

아! 

여기는 꽃집이 아니라 카페 맞습니다~ ㅎ

 

 

저희동네에 새로 생긴 아르나스 라는 이름의 카페구요.

정말 동네에 있어서 정말 편안하게 들르기 좋은 카페랍니다.

사장님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깜짝 놀랐어요.ㅎ

 

 

매장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셔서 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오늘 처음 방문했지만 단골 예약하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저 양 소품들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

봄을 기다리는 양.ㅋㅋ

 

음료와 디저트 종류도 꽤 많고 시즌 메뉴도 있어서 오늘의 무드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됩니다 ㅋㅋ

저의 오늘의 무드는 따듯한 라떼와 시그니처인 우유 폭탄 카스테라입니당 ㅎ

오늘 함께한 엄마는 아이스 자몽티와 티라미수 케이크!

1인 1디저트는 국룰인거죠?? ㅋㅋㅋ

 

 

가격대는 동네 카페의 가겨대를 지켜주고있어서 이 또한 반갑더라구요.ㅎ

다른 음료는 저렴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커피 종류는 확실히 다른 큰 커피숍 보다 저렴했어요.

특히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2천원대여서 어찌나 반갑던지~ ㅎ

아이스화 따뜻한 음료의 가격차이도 없었답니다.

분위기는 편안한 커피숍, 가격은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숍! 정말 때땡큐네요~

 

 

음료를 기다리며 새싹이 올라온 실내의 화분도 구경하고,

이색적이었던 거울과 셀카도 찍었답니다.ㅎ

마치 나무로 가득한 숲에 들어가 찍은 것 같은 너낌?! 

거울이 특이했어요.

그리고 이날 볕이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서 식물 구경하면서 커피를 마셔볼까 했는데.....

아직 바람은 꽤 쌀쌀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따뜻한 실내에서 편하게 마셔보겠습니닷.

 

 

따뜻한 거품이 가득한 카페라떼와 봄의 화사한 색을 닮은 자몽티!

그러고 보니 자몽티는 달콤쌉쌀한 맛이 따뜻한듯 쌀쌀한 봄을 닮았네요 ㅋㅋㅋ

카페라떼는 진하지 않아 홀짝 홀짝 마시기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디저트~

우유 폭탄 카스테라는 진짜 우유 폭탄! 인 카스테라였어요 ㅋㅋㅋ

겉에도 크림이 듬뿍~

빵 안에도 크림이 듬뿍~

진짜 촉촉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커피랑 번갈아가며 엄청 흡입했지 뭐예요 ㅋㅋㅋ

이거이거 요물이라 아르나스커피 방문하신다면 이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ㅎ

 

 

크림도 무겁지 않은 가벼운 크림이라 속이 더부룩하지 않았어요.

딱 3시쯤 간식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도 3시쯤에 방문했답니다 ㅋㅋㅋ

(3~4시쯤이 제일 당 떨어지는 시간이죠...ㅠ)

 

 

창 밖의 파릇파릇 식물들을 바라보며 우리만의 여유를 즐겼어요.

산도 없고 바다, 강도 없지만 작은 화분들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되는 시간을 가졌어요.

카페는 앉아 쉬면서 카페인이나 당 충전도 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활용하는데,

아르나스커피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동네 안에서 기분을 리프레쉬할 수 있게 해줘서 

한 번 방문 했지만 단골집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한 낯에 책 한 권 들고 가서 두어시간 조용하게 나만의 시간 보낼 수 있는 아지트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주말은 앞둔 금요일, 한 템포 쉬어 가고 싶으신 이웃님들이 계시다면 제 아지트로 초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