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고기서 고기가 아니라 고기다. 주안맛집 해바라기 정육식당.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잘 먹고 다녀서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썸머입니다.

오늘은 또 고기!

싱싱한 정육식당에서 돼지고기를 먹고 왔습니다.

인천맛집, 주안맛집 다 가보는게 목표이지만 그러다간 콜레스테롤 때문에 단명할 것 같아요.ㅋㅋ

딱 2월 동안만 놀고 3월부터는 다시 열심히 운동해야겠어요.

일단 오늘 고기 좀 먹고요~ ㅋㅋㅋ

 

 

오늘은 정육 식당을 갔는데,

돼지고기, 소고기를 모두 취급하고 있었어요.

소고기는 한우와 수입산 두 가지가 있었고,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다시 보고서야 알았는데 돼지고기도 국내산과 수입산이 따로 있더라구요.

허허허...

먹을 때는 몰랐어요 ㅋㅋㅋ

칠레산도 국내산 돼지고기처럼 맛있었어요 호호.

 

 

고기들은 한 판, 반 판 준비한 뒤 숙성 냉장고에서 손님 맞이해요.

숙성보다는 대기실이 맞을 것 같네요 ㅋㅋㅋ

 

 

정육식당이다보니 고기 질은 말모말모~

고기 색깔이 참 곱다 고와~

 

 

저희는 돼지 반 판을 주문했구요.

반 판은 돼지고기 500g이었어요.

삼겹살+오겹살+목살+가브리살+항정살 모듬이예요.

순서로는 목살, 오겹살, 삼겹살, 가브리살, 항정살.

 

 

기본 상차림 입니다.

콘샐러드, 양상추샐러드, 묵사발, 양파절임, 콩나물 상추 겉절이,

양배추와 고기 소스, 상추 깻잎 매운줄 알았지만 안매운 고추.

 

 

셀프코너는 따로 없었지만,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직원분께 요청하면 리필해주시지만 제가 직접 이용할 수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준비된 곳은 양 옆으로 2군데가 있었어요.

상추및 쌈채소와 된장찌개및 각종 소스류가 준비되어 있었고,

컵과 접시들도 있어서 필요하면 쉽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직원을 부르는 것 보다 내가 직접 셀프로 이용하는게 마음이 편해요;;;

 

 

이제 고기를 구워봅시닷!!!

항정살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네요?! ㅋㅋㅋ

저는 닭고기는 가슴살, 

돼지고기는 목살 을 좋아해요.

기름이 적고 약간 퍽퍽, 단단한 식감을 선호해서 평소엔 삼겹살이나 항정살을 안즐기거든요.

 

 

그런데 식성이 변했나봐요 ㅋㅋㅋㅋㅋ

항정살 옴뇸뇸 맛있게 먹었어요.

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설컹설컹한 식감도 매력 있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목살~

퍽퍽할 수 있으니 채소와 곁들여서 먹어요.

하지만 해바라기 정육식당의 목살은 전혀 퍽퍽하지 않았어요!

제가 잘 구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

부드럽고 촉촉해서 다음에 오면 목살로만 주문해도 되겠다 싶었어요.ㅎ

역시 목살이 제일 마시써~

 

 

이건 오겹살인데요.

껍질까지 붙어있는 오겹살은 식감천재 잖아요?! ㅋㅋㅋ

부드러움+쫄깃함+쫀쫀함+고소함

 

 

쌈에 채소들과 함께 싸먹으면 느끼함도 없고 더더 마시따!

오겹살은 누가 만들어 낸거야 증말~ ㅋㅋㅋ

상 줘야되!!

 

 

먹다보면 이렇게 초밥 세트를 주시는데!

이차돌에서 구운 차돌박이로 초밥 먼들어 먹는 방식으로

고기를 구워서 초밥 밥 위에 얹어서 먹어도 되고,

함께 나온 육회를 올려서 먹어도 되고~ 

내 입맛대로 먹으면 되죵 ㅋㅋ

 

 

사실 이게 제공되는지 몰랐는데 받으니 기분 좋더라구요 ㅋㅋㅋ

서비스는 늘 기분이 좋지요~

 

 

가브리살을 올려서 함께 먹어봤는데,

초밥 밥이라기 보다 주먹밥 양념에 더 가까웠어요. 

그래서 고기와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이 육회!

제가 조금 까다로운 입맛이라 이런 냉동 육회는 안먹거든요. (예민한척ㅋㅋㅋㅋㅋ) 

결혼식, 돌잔치에서도 육회는 안먹는데;;

이날은 일단 주신거니까 음식 남기면 안된다는 저의 신념 때문에 한 입 먹었다가...

 

 

오잉?? 맛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질기지 않고 양념도 쎄지도 약하지도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ㅎ

일단 양이 적으니까 부담 없이 먹게 되더라구요. 헤헤

 

 

오늘 모든 음식들을 조화롭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도와준 일등공신 바로 된장찌개!!

이 된장찌개는 무한 리필 된장찌개예요.

반정도 남았따 싶으면 직원분께서 아묻따 리필해주십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고기 한 입, 된찌 한 입.

밥 한 입, 된찌 한 입.

된찌 안엔 채소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두부가 실하게 들어있어요.ㅎ 

밥에 슥슥 비벼서 두부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고기 먹다 느끼함이 올라 올 때 쯤 두부와 된찌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오늘도 싹쓰리~ 

반찬들도 적당히 먹기 좋아서 고기와 곁들여 먹기도하고 밥과 함께 먹기도 하면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된찌가 맛있어서 중간에 밥 한 공기 추가해 먹었답니다 ㅋㅋㅋ

고깃집 된찌 맛있는거 아시죠?! ㅎ

밥 추가는 필수고,

게다가 여기는 아직 공기밥이 천원!

소주가 6천원을 바라보고 있는 시대에 밥이 천원이라니ㅠ 

갬덩입니둥둥~

 

 

우리 막둥이 조카도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고 싹쓰리 인증! ㅋㅋㅋ

 

 

유아용 식기는 자외선 살균기에 비치되어있어서 

필요하신 분은 직접 가져가 사용할 수 있어요!

이것도 정말 편하더라구요.

제가 워낙 이것 저것 직원분께 주문하는걸 불편해하는 타입이라;;;

아이들 젓가락, 숟가락, 그릇들이 있어서 조카가 정말 좋아했어요.ㅎ

 

 

그리고 식사 후에 간단한 티타임도 가질 수 있답니다.

저희는 저녁시간이라 카페인 때문에 먹진 않았지만,

식 후에 커피까지 마무리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서비스인 것 같아요.

 

 

고기가 싱싱하고 맛있었던 해바라기 정육식당 주안점에서 배부르게 정말 잘 먹고 왔어요!

전용 주차장도 운영하고 있어서 주차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구요.

주차하기 힘든 주안에서 주차 공간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 감사ㅠ

주안역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쉬워요.ㅎ

주안에서 알차고 맛있는 고깃집 찾는다면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