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없는 양갈비 전문점 양도둑 선학점!

 

양고기의 효능.

양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E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어..........ㅋㅋㅋ

예전엔 양고기가 특유의 냄새와 질긴 육질&기름 때문에 중궁, 조선족 혹은 마니아층이 찾는 육류였는데,

요즘엔 닭, 돼지, 소 다음으로 많이 찾는 육고기의 하나인 것 같아요.

이제는 양고기를 건강을 위해서 먹는 보양식이나 별미로 먹기보다는 익숙한 음식의 한 종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ㅎ

 

 

게다가 요즘엔 판매나 요리사들의 음식에 대한 이해도 높고

유통, 보관의 기술도 좋아져서 육질 좋은 고기를 취급할 수 있게 된 것도 양고기의 보급화에 한 몫을 한게 아닐까 생각해요.

네! 

오늘은 양고기를 먹고 왔어요! ㅋㅋㅋ

누린내 따위 1도 없고 육질도 부드럽기로 소문난 양도둑!

양도둑 선학점으로 고고!!!

 

 

메뉴판 정독 타임!

양갈비 및 다양한 부위의 양고기와

양고기의 대표메뉴 양꼬치 그리고 각종 중화요리들이 있어요.

 

 

기본 반찬은 심플!

와사비와 특제소스, 짜사이와 땅콩 그리고 명이나물과 부추가 준비됐어요.

화로에 숯을 올려 주셨는데 문득 운치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좀 센치한듯?! 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라는 말이 있듯이 고기가 나오니 센치고 뭐고 ㅋㅋㅋㅋㅋㅋ

이건 무슨 부위예요?

이건 뭐예요?

고기 앞에선 적극왕. ㅋㅋㅋㅋㅋ

 

 

저희가 주문한건 모둠세트로,

양 등심, 살치, 숄더스페어립, 숄더랙, 늑간살이 나왔어요.

 

 

580g인데...

2명이서 먹을 수 있으면 2인분인거 맞죠?? ㅋㅋㅋ

 

오늘 첫 판은 부위 설명과 함께 직원분께서 주워주셨어요.

부위는 등심!

아주 촉촉하게 잘 구워주셨어요.ㅎ

 

 

첫 점은 무조건 와사비~

양 등심 고유의 맛을 느껴봅니다.

역시.....

잡내 없이 부드러워~ 

입안에 육즙이 퐝퐝~

 

 

두 번째 부위는 살치살 이었는데,

깔끔하게 부추를 올려서 냠~

적당한 육질과 풍미 퐝퐝~

 

 

이제부터는 제가 구웠는데...

소고기, 돼지고기와 다르게 양도둑의 양고기는 어린 양을 저온 숙성해서 그런지 아니면 양고기의 특징인건지,

한 쪽 면이 다 구워진 뒤에 뒤집으면 타고 질겨진다고 양념된 고기 처럼 수시로 뒤집어야 한다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뒤집긴 했습니다만.....

역시 직원분의 손놀림을 따라가려면 멀었;;;

 

 

그래도 누구보다 잘 먹지!!!

오늘도 다양하게 먹어보기~

명이나물, 버터 갈릭, 특제소스 그리고 쯔란에도 찍어 먹어봤어요.ㅎ

 

 

제가 향신료를 좋아해서 양꼬지 먹으러 가면 쯔란을 엄청 뿌려 먹거든요.ㅎ

오늘도 요 큐민이 빠지면 서운할 것 같아서 조금 담아서 찍어 먹었는데,

저는 역시 향신료 파!!

입안에 가득 풍기는 향이 진짜 좋아요ㅠ

하지만 양도둑의 양고기들은 잡내도 없고 고기 그대로 먹는게 풍미가 더 있어서 양념은 최소화했답니다.

 

 

하이라이트인 숄더랙도 촵촵 굽는데, 

기술이 없다보니... 그냥 소고기 굽듯이 구웠어요 ㅋㅋㅋ

직원분은 겉면에 그을림 없이 잘 굽던데... 에헴;;

단백질은 마이야르가 있어야 풍미가 살아난다고 배웠습니다만! ㅋㅋㅋㅋㅋ

 

 

숄더랙은 조각이 났습니다.

헤헷.

등심과 다르게 쫄깃 쫄깃 씹는 맛이 좋았어요. 

풍미 또한 더 좋았구요.

 

 

고기는 역시 뼈에 붙은 고기죠?! ㅎ

웰던으로 구운 양갈비 뜯어 뜯어~

솔직히 모둠세트가 580g이라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둘이 쌉 가능이던데요????

게다가 잡내가 없어서 질리지 않기 때문에 술이나 다른 요리가 없어도 양껏 먹을 수가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깜짝 놀란게,

머리가 하야신 어르신 분들이 가게에 꽤 많았다는거예요.

저희 옆 테이플에도 할마버지 3분이 양갈비에 소주 드시고 나갔는데,

다른 테이블엔 할아버지 4분이 양꼬치에 약주를 하시고,

또 다른 테이블엔 중년 노부부께서 양갈비를 드시고 계셨어요.

선학동 어르신들 입맛 사로잡은 양도둑?? ㅋㅋㅋ

 

 

육질이 부드러워서 치아 약하신 어르신, 어린 아이가 먹기에도 너무 좋은 양고기였어요.

선학동 먹자 골목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고, 

건물 뒷편엔 주차장도 있답니다~

저온 숙성의 프리미엄 양갈비 드시러 양도둑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