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기시장 맛집 가지멘보샤가 맛있었던 신기한튀김.

 

저희 본가인 미추홀구에서 가장 큰 시장인 신기시장입니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지만 엄마와 운동삼아 걸어서 시장에 종종 왔던 추억이 있어요.

엄마와 시장에 가는걸 좋아했는데,

그이유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 아니겠습니꽈?! ㅋㅋ

재래 시장엔 다양하고 특색있는 먹기리가 참 많은데요.

오늘은 튀김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신기한튀김집에 잠깐 들렀답니다.

가게 이름이 신기한튀김이예요.ㅎ

 

 

암요~

튀김은 무조건 맛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

메뉴판이 큼직하고 시선 확! 가게 붙어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내향인이라 '사장님 이거 얼마예요?' 질문 못하거든요;;;

무튼!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보고 싶어서 그냥 종류별로 1인분씩 다 주세요~ ㅋㅋㅋ

 

 

사장님께서 빠르게 촵촵촵! 포장을 해주셨어요.

장 보는 내내 요 튀김 냄새가 올라와서 정말 현기증이.........

엄마 집에 빨리 가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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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집에 오자마자 맥주 냉동실에 넣어놓고 튀김 오픈!!

일단 보이는건 게튀김과 코코넛오징어와 쉬림프입니다.

튀김 2종류씩 한 버켓에 넣어주셨고,

총 4종류의 튀김이 들어있어요.

 

 

가장 먼저 코코넛 오징어 튀김입니다!

오징어 튀김에 코코넛 가루를 입혀 튀긴건 처음 먹어보는데,

나쁘지 않았어요.ㅎ

코코넛향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향이 없는 오징어와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하지만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으론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새우를 먹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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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콕! 찍어서 냠~

새우 꽉 차있는 것 보세요.ㅎ

시장 튀김이라고 시장 퀄리티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바삭하고 고소한데 새우가 탱글탱글~

아웃백 2만원짜리 코코넛쉬림프와 맛 똑같아요!!!!

정말 맛있어서 여기에서 맥주 한 캔 땄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게튀김도 냠냠~

지역 행사장 가면 많이 파는 게튀김인데요.

저는 이걸 좋아해서 자주 사먹거든요.ㅎ

오독오독 껍질 채 먹는 게가 참 고소하고 담백해서 간식이나 술안주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데려온 요 게튀김도 크기는 작지만 속이 꽉 차서 아주 고소~ 했답니다.ㅎ

이건 배부른지 몰라서 계속 집어 먹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지 맨보샤!

사실...

가지를 별로 안좋아해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았는데,

일단 잡솨 봐!!!

이거... 찐이예요.

저 진짜 진지한 궁서체입니다.

촉촉한 가지 안에 고기와 새우, 채소를 다져넣어 튀긴 가지 맨보샤는 하나의 요리예요.

사장님께서 예전에 중식 요리사였다고 하시던데,

그 기술을 여기다 녹이셨어............

이 멘보샤의 맛은 최소 요리사 경력 20년입니다.

적당히 씹히는 식감과 여러 재료들의 조화도 좋고,

재료 하나 하나 맛의 조화가 잘 이뤄지는 맛이었어요.

이걸 만들었을 때 바로 먹는다면 얼마나 더 맛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속재료도 빵빵하고 절대 시장의 저가+저품질 음식이 아닌

중국 전문 요리집의 퀄리티 높은 음식이었어요.

이 가지 맨보샤를 먹을 때는 감히 맥주도 못먹겠더라구요.

속재료를 하나하나 꼭꼭 씹으며 맛을 즐겼답니다.ㅎ

이건 꼭 따뜻할 때 다시 먹어보고싶어요~

 

 

정겨운 우리 동네 시장 신기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찐 맛집 신기한튀김!

많은 신기시장 먹거리 중 이곳의 튀김은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