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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우리동네 송도 맛집. 가성비 가성비 높은 화덕피자, 파스타! 테라코타.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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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과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쇼핑을 나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우연히 간 곳이 맛집!!

파스타 먹고싶다고해서 급히 간 곳인데 띠용~ 

두 아이들 모두 엄지척!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은 파스타 맛집으로 고고!

 

 

메뉴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놀랐어요.

화덕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샐러드와 페어링할 수 있는 각종 와인까지 있었어요.

이정도 메뉴의 종류와 와인이면 상당한 규모의 레스토랑이어야하는데...

왜 우리 동네에 있는거죠..?? ㅋㅋㅋ

가게가 6~7 테이블 정도의 작은 가게였거든요.

이렇게 메뉴가 많으면 맛은 그냥 그렇겠는데..?! 

솔직한 저의 마음이었어요.

가게 규모에 비해 종류만 많은 집은 맛의 퀄리티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음식에 진심인 레스토랑이더라구요. 띠용~

자세한 음식 얘기는 잠시 후에 이어가도록 할게용.

일단 저희는 감베로니 로제 파스타와 살라미 피자를 주문했어요.

아이들이 직접 고른 메뉴인데,

살라미 피자를 설명해줬는데도 이게 햄같아보이는지 매워도 먹겠다고 해서

오케이! 후회하면 어쩔 수 없지~

다 내꺼~ ㅋㅋㅋ

 

 

수제청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셔서

알록달록 예쁜 과일청들이 쇼케이스에 앞으로 나란이를 하고 있어요.

귀엽죵 ㅋㅋ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어서 메뉴 기다리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와인 종류도 많아서 술 좋아하는 술쟁이는 한참 구경을 했답니다. ㅎ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 빵을 주셨어요.

칼조네 처럼 생겨서 안에 뭐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빵이었어요.ㅋㅋㅋ

화덕이 있는 레스토랑이라 식전 빵도 직접 구워서 제공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놀란 부분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이것이예요.

이탈리아 레스토랑 이름만 걸고 적당히 운영하는 식당이 많은데

테라코타는 식전 빵부터 직접 구운 빵을 줘요.ㅎ

빵 반죽을 직접 하는 레스토랑이라는걸 인증해주는거죠.

 

 

비니거와 페페론치노가 들어있는 올리브 오일도 향이가 은은하게 맛있었어요.

저는 이걸 좋아해서 콕콕 찍어 먹었는데,

어린 조카님들은 새콤한 맛이 입에 안맞는지 맨 빵만 먹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사전엔 없는 탄산을 시켜줬어요.ㅋㅋㅋㅋㅋ

저는 밥 먹을 때 물 외에 다른 걸 먹는걸 안좋아하는데다

아이들은 탄산을 최소한으로 먹어야 한다는 주의라;; 

그래서 조카들은 저랑 밥 먹을 때 음료수 사달라는 말 자체도 안하거든요 ㅋㅋ

이날은 음료수 주문했더니 거의 축제 분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렇게 풀어주는 날도 있어야죠?! ㅎ

(제로 사이다라 고민 안했어요 ㅋㅋ)

 

 

우리들의 로제~

면은 링귀니인데 건면과 생면중에 고를 수 있어요.

저는 파스타 무조건 생면파인데,

이런 곳에 생면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면 파스타는 건면 파스타와 느낌이 완전 다르잖아요?! 

안드셔본 분이 있으시다면 생면 파스타는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거든요.ㅎ

버섯과 새우가 들어있는 로제 파스타였고,

매울 수 있다고 메뉴판에 써있어서 긴장했지만 아이들이 하나도 안맵고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우리 막둥이도 전혀 안맵다고 냠냠 잘 먹었어요.

아이용 식기는 사장님께서 알아서 준비해주셨구요.

센스 굳~ ㅋㅋ

 

 

살라미 피자!

살라미 자체에도 향신료와 고춧가루등이 들어가서 매운데 그 위에 고운 페페론치노까지 뿌려주셨어요.

매콤하고 짭잘한게 피자 도우랑 밸런스가 좋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너무 잘 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맵부심 어린이라 맵다는 얘기 안하고 사이다만 쪽쪽 먹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가 나중에 말해주는데, 살라미가 그냥 햄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ㅎ

제가 설명해줬지만 귀에 들리지 않았나봐요ㅎ

결국 살라미는 아이 입에 너무 매워서 물로 헹궈줬구요 ㅋㅋ

피자만 따로 먹었어요.

 

 

날씨가 너~ 무 좋아서 피자 먹기 딱 좋은 날이었는데,

테라코타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송현아와 같은 블럭에 있지만 그 골목은 아니기에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은 편이예요.

그래서인지 야외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식사하기에도 좋고,

차분히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더라구요.

 

 

오늘도 싹쓰리~ 

두 아이와 정말 만족스럽게 냠냠 해치웠어요.ㅋㅋㅋ 

기대 없었는데 너무 맛집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피클과 아이올리 소스도 직접 만드는 작은 것에도 허투루 하지 않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어요.

남들 모르게 하고싶은 나만의 숨은 맛집으로 하고싶지만,

장사가 잘 되서 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이 생겼어요.

테라코타 진심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겉멋 없는, 정성이 있는 찐 이탈리아 피자와 파스타를 드시고 싶다면 송도 테라코타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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