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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성서울병원에도 봄이 왔네요. 산책로에서 산책하기.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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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3개월에 한 번씩 삼성 서울 병원에 방문한답니다.

그래서 삼성서울병원의 구석구석 안가본 곳이 없는 것 같아요.ㅎ

올 해 첫 병원 방문인데 이날 날씨까지 좋아서 산책로에 산책을 했는데,

뭔가 기분탓인지 몸도 좋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오늘 삼성 서울 병원 포스팅은 달라진 채혈실 안내와 산책로의 산책을 주제로 올려볼게요!

 

 

아시겠지만 삼성 서울병원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출입증이 필요해요.

방문 전에 출입증, 출입 큐알코드를 받아야하는데

없으시다면 출입구 옆에 마련된 기계에서 핸드폰 번호로 인증 받은 하루용 큐알코드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저희는 본관에 진료가 있어서 본관으로 고고~

역시나 평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이렇게나 아프신 분들이 많다니.....ㅠ 

아프지 마세요ㅠ

 

 

도착과 함께 도착 접수를 합니다.

만약 예약이 1시인데 도착을 12시 반에 하셨어도 상관 없이 도착 등록을 해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예약했다고 도착접수를 안하면 병원에선 도착한 사실을 알 수 없으니 도착하면 바로! 도착 등록하셔야 합니다~

등록은 어렵지 않고 키오스크 기계로 하면됩니다.

(예약하신 진료과의 간호사실 앞에 있어요)

주민등록 번호만 입력하면 간단 개인 정보와 예약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고, 

병원 내 모든 접수에 필요한 바코드가 찍힌 접수증이 출력되어 나오는데,

잃어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야해요~

없으면 진료 받는데에 어려움이 있어요......ㅠ

저희는 2시 예약인데 피검사가 있어서 1시간 반 일찍 도착했어요.

도착 등록을 한 뒤에 채혈실로 갑니닷!

 

 

그런데...두둥.....

채혈실은 원래 본관 2층에 위치해 있었거든요.

통합 이전을 했다는데..... 어디로 간거야....ㅠ

저희는 별관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어리둥절;;;

3월 초부터 채혈실이 이전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바뀐 채혈실 찾아 삼만리 해볼까요?!

 

 

일단 별관으로 가라고 했으니 1층으로 내려와서 별관으로 이동해봅니다.

이동통로마다 안내 표지판도 있고,

이동 동선이 큰 글씨로 씌여져 있어서 별관으로 이동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채혈실이라는 글씨는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가 맞나? 가는게 맞나? 계속 의심이 들고 당황스러웠답니다.

 

두둥!

채혈실이라는 글씨가 드디어 보이네요!

별관으로 진입 후 복도 한개정도 지난 것 같아요.

이 통로는 암병원과 연결되어있는데, 암병원 가기 전에 있으니 만약 찾다가 암병원까지 가셨다면 돌아오세요~ ㅋㅋㅋ

 

 

채혈실을 찾았다면 이곳에서도 무인 키오스크로 접수 등록을 합니다.

조금 전 도착등록 하고 받은 접수증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인식하면 번호표가 나오는데,

그 번호표를 들고 채혈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화살표를 따라서 가면 채혈실이 나오는데,

뜨악!!

과거 채혈실보다 너무너무 더 커졌어요 ㅋㅋㅋ 

채혈실 A부터 E까지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팔에서 채혈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발 채혈실이 따로 준비되어있었어요.

A부터 E까지의 채혈실로 나누어졌고 색깔로도 구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노란색, B 채혈실로 가세요' 라고 써있었어요.

 

 

숫자와 색깔로 구분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웠구요.

확장이전한 만큼 규모가 커져서 대기시간 또한 길지 않았어요.

지난번에 안내해드린 적이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의 채혈실은 거의 피뽑는 은행 너낌;;;

 

 

이곳은 은행일까요 병원일까요?

ㅋㅋㅋ 창구가 1인 창구이고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는데다 

창구엔 번호로 구분되어있어 은행 창구와 매우 흡사했어요 ㅎ

채혈은 대기와 완료까지 2분 정도 소요됐답니다. 

빠름빠름~ ㅋㅋㅋ

앉아서 가볍게 피가 멈추기 까지 쉬었는데,

진료까지 한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산책로로 나가보려구요.

 

 

산책로는 이렇게 실내에 연결된 통로가 있지만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걸로 알고있어요.

코로나 이후 큐알코드 찍고 들어 오는 입구 외에 다른 입구들은 막아 놓은걸로 알고있으니

힘 빼지 말고 정문을 이용해 나가봅니닷.

병원이 너무 커서 정문 찾아 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운동이 됩니다. ㅋㅋㅋㅋㅋ

 

 

산책로의 약도입니다.

암병원, 별관, 미래의학관에서 진입할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약도만 보면 작은듯~ 하지만!

 

 

산책로가 마치 숲속 같은 느낌!

뒷산을 산책로로 만든 것 처럼 오래된 나무들도 많고 나무들의 밀도가 촘촘해서 정말 숲 안에 들어 온 기분이 들었어요.

갑분숲 ㅋㅋ

 

 

은근히 계단도 있고 산책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햇빛을 쐬고 싶을 때는 햇빛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고,

그늘을 원하면 나무가 우거진 그늘로 갈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봄이 오고 있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꽃을 피기 시작한 개나리와 봉오리진 진달래,

활짝 핀 산수유, 그리고 땅을 부수고 올라온 싹들. ㅋㅋ

지난주까지 날이 너무너무 좋아서 꽃을 피웠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꽃잎이 시들해져서 속상하긴 하지만....

곧 만개한 꽃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좋아~

병원에 계신 환우분들, 보호자분들에게 희망과 좋은 에너지를 넣어줄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새로 정리된 별관에는 그림을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앉아서 창밖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생겼구요.

한 쪽 벽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개방감도 좋고 햇살이 들어와서 엄청 밝았어요.

3개월에 한번씩 들르는 병원이라 자주라면 자주이고,

가끔이라면 가끔 방문하지만 이렇게 뭔가 달라진 것을 보니 새롭고 기분 전환이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병원을 안가면 더 좋겠지만요..... ㅎ

봄이 천천히, 슬면시 오고 있어요~

햇살의 에너지 받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계절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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