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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싼 소곱창 집에서 간편하게 먹기. 식켜먹자 소곱창 내돈내산 리뷰.

by Informations about Korea.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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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소곱창, 대창을 처음 먹어 보고 이걸 왜 먹지??

돼지 곱창, 막창을 먹었을 때도 대체 이런걸 왜 먹지?? 했거든요..

그런데 30살이 넘으니 입맛이 변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곱창의 곱 맛을 알고,

대창의 기름 맛을 알고 난 뒤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곱창을 먹었던 것 같아요.

곱창은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던데

이게..왜 이리 땡길까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곱창이라는 녀석은 그리 자주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가 아니죠?!

왜??

비싸니까....

제가 사는 지역엔 소곱창 1인분이 130g~150g 인데, 가격은 17,000~19,000원이예요.

양심껏 1인분의 무게를 적어놓은 곳도 있지만,

심플하게 1인분, 혹은 대-중-소 로만 적어 놓은 곳도 많아서

모듬 곱창 대 크기가 6만원이라는데 양이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고

심지어 주문 하기 전에 양을 물어 보면 대략 3~4분이 드실 양이라고만 말해주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면 '에게?! ' 이런 적 많지 않나요?? ㅋㅋㅋㅋ

빈 공간은 양파, 단호박, 감자등으로 채워서 양은 많아 보이지만 

먹다보면 5~6점 정도 먹고 나면 동이 나서 허무했던 기억...

그래도 먹자고 하는건데 먹고 보자~ 라고 먹다보면 3명이서 10만원어치 먹는건 일도 아니죠 ㅋㅋㅋㅋㅋ

 

 

그래서!

곱창을 한 번 인터넷으로 주문해 봤는데요,

지난번에 봉이 막창 주문해서 먹었다가 된통 당해서;;

내장류 안 사먹으려고 했는데,

소곱창은 다르지 않을까해서 눈 딱 감고 주문했어요.

결과는 대성공.ㅋㅋㅋ

 

 

한 봉에 160g 이 들어있고,

인터넷 구매가는 9,900원 이예요.

외식 할 때 가격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비교가 많이 됩니다......

비록 사이드에 감자, 단호박, 부추 등등도 없고

설거지도 내가 해야하는거지만 ㅋㅋㅋ

요고요고 맛 본 곱창 이후로 외식 못하겠더라구요...

 

 

배송 온 날, 해동한 뒤에 한 팩 뜯어서 구워 봤어요.

혹시나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되서 이 추운 날 창문 다 열어놨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냄새 1도 없더라구요?! 진짜 놀랬어요.

곱창은 안싱싱하면 곱도 많이 빠지고 내장 냄새가 올라오는데,

이건 제조 공장에서 어떻게 조리를 하셨는지,

첫 번째로 냄새가 안나서 놀랬고

두 번째 놀랐던건 질기지가 않다는 것!

 

 

프라이팬에 휘뚜루 마뚜루 굽다보니 곱이 타면서 색깔이 쪼꼼 그렇긴 한데;;

제조 공장에서 연육작업 하면서 익혔다고 하던데

진짜 하나도 질기지가 않고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세 번째로 놀랐던 건, 꽉 차있던 곱이었어요.

 

 

생곱창을 구운것도 아닌데

곱이 이렇게 착싹 잘 붙어있더라구요.ㅋㅋㅋㅋ

 

 

하나 먹어보고 맛있어서 구매했던 3팩 모두 굽고 본격적으로 먹으려고 세팅했어요.ㅋㅋ

집에 있는 소스들은 다 꺼낸 것 같네요.ㅋㅋㅋ

저 핑크 종지에 들어있는건 곱창과 함께 배송된 참소스라고 써있던건데,

양파절임 소스 같은 맛이 났어요. 

새콤한 맛이 있어서 곱창이랑 먹으니 딱 궁합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홈플러스에서 할인하던 캔 와인 삼총사!

레드, 로제, 화이트 와인인데,

탄산이 들어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더라구요.

맛이 궁금해서 한 캔씩 데려왔어요.

 

 

제일 궁금했던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베이브 그리지오 위드 버블스!

뒷면에 pinot 이라고 써있더라구요.

피노 계열의 청포도를 쓴 와인 인 것 같아요.

평소에 피노 누아르(피노 누아) 좋아하는데 완전 취저! ㅋㅋ

호주에 있을 때 데일리 와인으로 저가지만 가성비 좋은 Jacobs Creek Sparkling 자주 마셨었는데,

그정도의 맛이 나더라구요.

달지 않으면서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산미가 입을 깔끔하게 해줬어요.

 

 

스파클링이다보니 거풍이 보글보글~

저는 한국 오면서 와인을 안마셔서 집에 와인 잔이 없;;;

그래도 유리잔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예요.ㅋㅋㅋ

 

 

곱이 꽉 찬 곱창 한 입 먹고,

와인 한 모금 뙇! 마시니 여기가 천국....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ㅋㅋㅋㅋㅋ

한 캔이 딱 반주하기 좋은 양이더라구요.

반 잔 정도 더 마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긴 했는데 ;;

그럼 취기가 돌것 같아서 딱 한 캔에서 만족했어요.ㅎ

스파클링 와인은 한 번 열면 탄산 때문에 보관해두고 마시기 어려운데,

이렇게 한 캔짜리로 되어 있으니 먹기 편하고 좋더라구요.

술쟁이 술 조절하기도 좋고.ㅋㅋㅋ

오늘도 집에서 곱창에 와인까지~

잘 먹었습니다!

오늘 두 제품 모두 너무 너무 만족해서 재구매의사 100%

곱창은 벌써 장바구니에 담아놨어요.ㅋㅋㅋ

그런데 곱창을 검색해보고 구매를 하니...

알고리즘이 계속 곱창을 띄워줘요;;;;;

혹시 대성곱창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요즘 7,900원으로 할인 행사 하던데...

대성곱창도 괜찮으면 한 번 구매해보려구요 호호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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