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앞 두툼한 삼겹살, 목살의 고반식당.

고기와 회는 도톰하게 먹어야 씹는 맛도 있고,

더군다나 고기는 육즙을 머금은 도톰한 사이즈가 더 맛있죠?! ㅎ

 

 

이미 유명하지만 뒤늦게 다녀와서 리뷰하는 고반식당 후기랍니다.

자글자글~

도톰한 고기 드시러 저와 함께 가시죠!

 

 

오늘 방문한 곳은 고반식당 계양구청점이예요.

이미 고반식당은 전국체인이 형성된 맛집인데요.

지점마다 보장된 맛과 퀄리티는 같으나,

식당의 특징은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계양구청점의 고반식당은 어떤게 다른지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고반식당 계양구청점은 계양구청과 아주 가깝다보니 회식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천장에 소음을 흡수하는 흡음기를 설치해 놓아,

회식이나 옆자리의 소음을 흡수해 훨씬 덜 시끄럽다고 느끼게 해준다고 해요.

신기신기~

 

 

그리고 당연한거지만 당연하게 지키지 않는 반찬 재활용과,

국내산 김치 사용,

일 회분으로 포장한 식기류를 보니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물도 생수를 제공해준답니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거나 여러번 재사용하는 물통이 아닌 생수를 제공해주니

주방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위생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반식당 계양구청점만의 이벤트!

손님이 많이 몰리지 않는 오후 5시 이전이나 오후 9시 이후 입장 고객, 그리고 리뷰 작성시 후식 메뉴를 제공해준다고 해요!

고반특수세트 주문시엔 음료 서비스도 주신다네요.ㅎ

그리고 눈이 휘둥그래졌던 맛 조합표!

고기를 다양한 맛으로 먹을 수 있게 조합표를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맙소사~ 

고반식당 만든 사람=최소 '배운 사람' 아닙니꽈?! 

더욱 기대감이 높아져 가는데요~

이제 매장 소개는 이쯤 해두고 본격적인 맛탐험 가볼까요?! ㅋㅋ

 

 

저희는 고반 커플세트를 주문했고,

고반 커플세트는 삼겹살과 목살이 450g 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기본 반찬을 내어주셨는데,

왐마~

이게 맛 조합표에 나와있던 그 소스들과 찬이렸다~

일단 고사리, 백김치, 묶은지 그리고

마늘소스, 구운소금, 쌈장, 와사비, 갈치속젓, 매운소스, 멜젓, 고추와 양파 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예요...

잠시 후에 몇 가지가 더 추가됩니닷! ㅋㅋ

 

 

폭탄 계란찜! 그리고 서비스로 주심 봄동 겉절이(봄동 부침)

 

 

끝난게 아니아니~

갓 피클과 갓김치, 명이나물까지 자리 잡으면 비로소 한 상 완성!

이렇게 다양한 반찬 있는거 완전 내스타일~ 히히

 

 

꼬기 먹기 전에 계란찜으로 속을 달래줄게요~

아주 보들보들 고소한게 딱! 계란찜맛 ㅋㅋㅋ

간도 적당해서 고기 익기도 전에 거의 다 먹어버렸지 뭐예요;;;

 

 

타다~

주인공 오셨습니다.ㅋㅋ

아주 두툼하다 못해 두꺼운 생고기 등장!

와.....

이게 다 익기는 할까;;;

걱정은 노노~

직원분께서 세심하고 숙련된 기술로 육즙 퐝퐝! 맛나게 구워주실꺼예요~ ㅎ

 

 

불판에 올라간 우리의 삼겹과 목살!

멜젓도 한 자리 차지했어요.ㅎ

 

 

직원분께서 그릴모양 예쁘게 촵촵 구워주셨어요.

역시 능력자~

프로포즈할뻔! ㅋㅋㅋ

고기 잘 굽는 남자가 이상형입니다! ㅋㅋㅋ

 

 

세상에 마상에~

어쩜 이렇게 예쁘게 굽는거지?! 

빨리 고백하라는 뜻인가??ㅋㅋㅋㅋㅋ

 

 

도톰한 고기를 촵촵촵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구워주시는데,

보통 고기집 가면 집게와 가위 들고 내가 직접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바로 접니다! ㅋㅋ

남이 굽는 고기는 영 성에 안차서 답답하더라구요.

그런데 고반식당의 전문가는 역시 전문가 답게 촵촵촵 잘라서,

 

 

가지런하고 골고루 잘 익힌 다음,

 

 

요 돌판에 쌓아주는데,

속에 육즙이 가득 고여있어서 느므느므 맛있어요ㅠ

돌판이라 온기는 식지 않고, 불에는 타지 않게해주니 마지막 한 점 먹을 때 까지 만족스런 육질 보장해주더라구요~

 

 

현기증 나니까 어서 먹어봅시닷!

첫 점은 조용히 소금만 찍어서 음미해 봅니다.

목살의 쫄깃함과 담백함~

저는 삼겹살보다 기름이 많지 않은 목살을 더 선호하는데

자칫 잘못 구우면 질려긴다는 약점이 있죠?! 하지만 이 목살은 어쩜그리 부드럽던지...

직원분께서 잘 구운건지 고기가 좋은건지...

둘 다겠죠?! ㅋㅋ

분명한건 집에서는 이런 맛이 안나온다는거;;

 

 

고기 기름에 살짝 볶아주신 고사리나물!

고소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이제 고기와 각종 소스를 가지고 조합 먹방 시작!!

 

 

가장 인기있다는 조합인데,

갓피클에 와사비와 마늘소스를 더한 조합이예요.

갓피클위 새콤+알싸한 맛과 와사비의 청량한 맛+톡쏘는맛, 마늘소스의 매콤한 맛의 조화가 좋았어요. 

 

 

저는 저 나름의 명이나물에 양파와 고추를 올린뒤, 와사비까지 추가해서 싸먹는 조합으로 먹었는데요.

깔끔깔끔한 맛!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좀 해서 명이나물에 갈치속젓과 양파, 고추를싸서 먹었더니?!

갈치속젓 때문에 다른 맛은 느껴지질 않아;;; ㅋㅋㅋㅋㅋㅋㅋ

   

 

조합표대로 먹는 이유가 있는듯;;;

백김치에 고사리, 양파, 고추에 매콤 소스 찍어서 냠!

매콤 소스가 매력있더라구요~

 

 

소스 본연의 맛이 궁금해서 멜젓과 마늘 소스 각각 따로 멋어봤어요.

역시 저는 조합해서 먹는 것 보다 이렇게 단조로운 맛이 더 낫더라구요?! ㅋㅋㅋ

 

 

남자친구는 조합표를 보고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먹었어요.

 

 

조합표를 보면서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쏠쏠한 먹는 재미를 줘서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소스 한 가지씩 먹는게 더 좋아서 재미는 없지만 

나름 고기의 풍미를 찾아가며 맛나게 먹었어요. ㅎ

그중에 멜젓이 너무 맛있길래 듬뿍 찍어먹는데,

너무 웃기다며 짤 만들어줌 ㅋㅋㅋ

나이드니 갈치속젓, 멜젓이 너무 맛있는거 있죠.ㅋㅋㅋ 

콤콤한 냄새 나는거 왜이리 맛있죠;; 

 

 

마지막 고기는 각자의 최애 맛 조합으로 짠~

나는 갈치속젓, 남자친구는 갓피클과 와사비.ㅋㅋ

 

 

이쯤에서 k디저트 먹어줘야죵?! ㅋㅋㅋ

고반식당은 냉면, 된장찌개류가 후식 메뉴에 들어있어요.

찐 한국 사장님 ㅋㅋㅋ

저희는 대표메뉴인 지리산 촌 된장술밥을 주문했어요.

보글보글 뚝배기에 시골 된장이라 구수한 냄새를 뿜으며 존재감 확실한 된장 술밥이 나오는데요

.

 

된장 술밥엔 갖가지 채소와 두부 그리고 밥이 밑에 말아져서 나오는데,

이것 만으로도 소주 한병 각.

 

 

뜨거우니까 호호~ 불어서 한 입!

와.....

된장찌개가 원래 해장되는 맛이었던가..?

속이 뜨끈해지는게, 이제야 한 끼 식사 제대로 하는 기분이예요.ㅋㅋㅋㅋㅋ

역시  한국인은 쌀을 먹어야 식사죠 ㅋㅋ

 

 

봄동 겉절이 올려서도 먹고,

 

 

묵은지 올려서도 먹고,

 

 

갈치 속젓 빼면 서럽지~ ㅎ

갈치 속젓 진짜 맛있었어요.ㅠ ㅋㅋㅋㅋㅋ

 

 

참고로 여성분들에게 정말 중요한 화장실 컨디션!

고깃집화장실 치고 깨끗한게 아니라,

화장실이 정말 깨끗하고 좋았어요. 

음식이 맛있어도 화장실이 비위생적이거나 사용이 불편하면 잘 안가게 되는데,

고반식당 계양구청점은 화장실이 깔끔깔끔~ 

식당 내부의 위생, 맛, 서비스

어느 것 하나 흠 잡을데가 없는 식당이었어요...

고만식당 계양구청점 정말 정말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