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계란을 사러 갔다가 급!!
유튜브에서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으로 당당 버라이어티팩이란걸 판매한다고 한게 생각이나서
혹시 있나 하고 가봤어요.
워낙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어서 기대는 없었고, 그냥 혹시~ 혹시나 있으면 좋고
없어도 팜플렛 구경이나 해보자 해서 식품 코너에 갔는데 이게 왠걸??
마지막 하나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앞에 남성분께서 보고 계시길래 제 차례는 안오는 줄 알았는데,
이걸 안고르고 다른걸 골라서 가셔서 제가 행운의 마지막 타자가 됐어요.ㅎ
위풍 당당한 당당 버라이어티팩!!
유튜브에서 구성을 이미 본 터라 이거 구하기만하면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걸 해냅니다. ㅋㅋㅋ
역시 홈플러스 간석점은 경쟁이 없을 줄 알았어~ ㅋㅋㅋ
일부러 청라점 안가고 간석점으로 왔거든요!ㅎ
집에 오자마자 계획에 없던 튀김 파티를 열었어요.
(맥주도 한 캔 땄구요 tmi)
오픈식이 있겠습니다~
먼저 후라이드 치킨 반마리와 새우 강정(어쩌면 칠리새우?!), 탕수육이 있고
당당치킨의 간장치킨과 양념치킨 그리고
아랫 칸엔 돼지고기 튀김과 통 훈제 삼겹살이 잘라져 있어요.
모두 모아보면 타다~
정말 푸짐하죠?!
가격이 19,900원인데,
7종류의 음식들이 들어있고
양도 꽤 많아서 크리스마스에 작은 홈파티나 모임에 가져가면 딱 좋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희는 두명이 먹을꺼라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리고 밥을 먹은 뒤여서 구매한 당일엔 한 팩만 먹었어요.
네... 충동구매한거죠;;
당일에 먹은 새우강정과 탕수육인데,
에어프라이어에 통채로 넣고 돌렸어요.ㅋㅋㅋ
용기가 종이 재질이라 온도가 너무 높지만 않으면 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설거지 한 번 줄여줌 ㅋㅋㅋㅋㅋ
맛은 평타치는 맛이었어요.
새우강정은 새우가 뻑뻑하긴했는데 새우는 다 맛있으니까 ㅋㅋ
소스도 조금 자극적이긴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칠리새우인듯 새우강정인듯.
탕수육은 소스에 코팅된 돼지고기 튀김인데 소스에 튀김옷이 불어서 쫀득한 식감을 주고
소스는 제 입맛에는 너무 약해서 좀 잇잇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가끔 먹는거니까 그냥그냥 이벤트로 먹을만은 했어요.ㅋㅋㅋㅋㅋㅋ
이게 칭찬이 아닌 칭찬이네요 ㅋㅋㅋㅋㅋ
당일 날엔 밥을 미리 먹은 탓에 저 한 팩만 먹었고 다음 날과 그 다음 날 조금씩 해치웠어요.ㅎ
그리곤 다은 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남자친구가 랍스타 먹어야한다며 생물 랍스타를 사와서 찜기에 넣고 쪘답니다.
파스타도 만들고,
관자도 버터에 로즈마리와 마늘 넣고 구워주었어요.
자취 한 상 제대로 나왔죠?! ㅎ
관자는 원래 맛있지만 버터에 바늘, 로즈마리 향이 은은하게 베어서 좋더라구요.
관자도 보들보들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랍스터는 집에서 생물을 쪄보는게 처음이라 이게 맞나 싶었는데
어쨌든 잘 삶아지긴 했어요.ㅋㅋㅋ
집게 다리와 꼬리에 오동통 살이 차있어서 파스타와 함께 먹고,
관자의 버터에도 찍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ㅠ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지내본적이 없던것 같아서 참 뜻 깊고 즐겁더라구요.
(저는 서비스직 일을 오래해서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엔 항상 일을 했거든요ㅠ)
연말에 마음 놓고 살찌우니 기분도 좋구요 ㅋㅋㅋㅋㅋ
원래 연말엔 살 찌우는거 맞죠?! ㅋㅋㅋ
남자친구와 오순도순 함께 맞는 연말이라 더 즐겁네용ㅎ
이웃님들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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